[Cover Story] '미국 금리인상' 먹고 자랄 주식 찾기

입력 2017-03-26 15:37   수정 2017-03-26 15:38

[ 하헌형 기자 ]
미국이 금리 인상을 본격화하면서 국내 주식시장 투자자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이번 금리 인상이 경기 회복에 대한 미국 중앙은행(Fed)의 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도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란 게 시장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다만 업종별로 금리 인상기 수혜주와 피해주가 갈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 전략을 면밀히 세울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한국경제TV 와우넷 전문가들은 시중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순이자마진(NIM)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주를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신학수 파트너는 “가계 대출금리는 상승세를 보이는 데 비해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는 하향 안정화하고 있어 NIM 개선 추세가 뚜렷하다”며 “은행주 중에서도 현대증권(현 KB증권) 인수로 이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한 KB금융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보기술(IT)·화학·철강주 등 글로벌 경기 움직임에 민감한 대형 수출주도 투자 선호 종목으로 꼽힌다. 곽지문 파트너는 “이번 미국 금리 인상은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일종의 신호”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수출주 외에 실적 턴어라운드(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는 조선·건설주도 관심을 둘 만하다”고 말했다. 곽 파트너는 조선주 중 현대미포조선, 건설주 중에선 현대건설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유틸리티(수도 전기 가스 등)·통신주 등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는 투자 수익률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금리 상승으로 달러 강세(원화 약세) 현상이 나타나면 달러 부채 상환 부담이 늘어나는 항공주도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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