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노조 "LIG손보 인수승인 지연, 더 큰 관치금융"

입력 2014-11-21 19:00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국민은행지부는 21일 금융위원회가 KB금융[105560]의 LIG손해보험[002550] 인수 승인을 미루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관치금융의 재현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날 낸 논평에서 "금융위는 KB금융 사외이사 퇴진을 압박하기 위해 LIG손해보험 인수 승인을 미룬다는 의혹을 받아왔다"며 "감독권한을 넘는 금융당국의월권은 민간 금융사의 경영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노사관계에까지 파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KB 사태의 책임 당사자로 지목됐던 KB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지주 이사회 의장은 물론 금융감독원장까지 모두 자리에서 물러났다"며 "그러나 마지막 책임 당사자인 금융위원회의 행보를 보면 새롭게 출발하는 KB가 더 큰 관치금융의 벽에 부딪히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어 "금융위도 KB 사태에 대한 책임 당사자로서 결자해지(結者解之)의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금융당국이 KB금융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함에 따라 이날 KB지주 이사회이경재 의장이 사임함에 이어 김중웅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이 의장직에서 물러나고박재환 사외이사가 퇴임 의사를 밝히는 등 KB 사외이사들의 연이은 사퇴가 이어지고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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