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치부담·부작용 적은 '비발치 교정', 의료진 숙련도 중요

입력 2017-11-20 15:12   수정 2017-11-20 15:13



한 연구에 의하면 가지런한 치열로 이상적인 미소를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지적으로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 면접 시 더 좋은 인상을 주어 구직에 성공할 확률이 더 높다고 한다. 비단 취업시장에서뿐만 아니라, 고른 치아는 좋은 인상을 좌우하는 척도가 되어 우리 일상생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치열이 형성되는 아이들은 물론 성인들도 고르지 못한 치아를 가진 경우 알맞은 시기에 교정치료를 받기 원한다. 하지만 아직도 `치아교정`이라고 하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인식이 전반적이며, 사회생활에도 불편한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해 선뜻 결정을 망설이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최근 치아교정 기술이 상당부분 진보하게 되면서 전체뿐 아니라 원하는 부분만 교정하는 부분 치아교정도 가능해졌으며, 자신에게 맞는 교정장치 및 치료법을 선택할 경우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면서 고른 치아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비발치 교정`의 경우 환자가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발치를 하지 않거나 최소화 하면서 뛰어난 교정효과를 볼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비발치 교정은 치아얽힘이 크지 않는 경우나 입술돌출이 심하지 않는 경우에 치료대상이 되며 이를 위해서는 부가적인 장치를 이용하여 치아전체 또는 일부를 뒤로 이동시키는 방법으로 치료가 진행되는데, 발치를 하지 않고 치아일부 또는 전체를 뒤로 이동시켜 교정을 위한 치아공간을 확보하기 때문에 발치 없이도 효과적인 교정치료가 가능하다.

발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해주는 것이 중요한 성장기 청소년이나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교정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통상적인 치료기간은 약 1년에서 1년 6개월로 발치공간이 다시 벌어지는 부작용도 적어 근래 들어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파주운정신도시 교정치과 연세이바름치과 임재중 대표원장은 "비발치 교정의 경우 환자의 구강상태에 따라 교정치료 가능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치료 전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하며, 발치 없이 치아를 이동해야 하는 만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의 숙련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3D디지털스캔 교정진단`의 경우 개개인에 맞는 정밀진단을 통해 최대한의 비발치를 가능하게 하고 오차를 최소화 할 수 있으며, 모의 교정시뮬레이션을 통해 치료결과를 예측할 수 있어 비발치 교정시에 무척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본원 역시 3D 디지털 교정진단을 도입해 환자의 심리적 부담을 최소화 하고 있으며 치료 후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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