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장에 매수신호 줬다

입력 2014-07-24 16:39  

<앵커> 정부가 LTV 규제 완화 등 부동산 시장에 돈줄을 풀면서 시장은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전문가들은 수요자들의 심리적 개선효과가 나타나면서 거래량 증가로 일부 연결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계속해서 엄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마지막 보루로 남아있던 LTV와 DTI 등 금융규제까지 일원화하면서 부동산 시장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내수진작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부동산 시장의 부양을 위해 전방위적인 대책을 내놨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그동안 소득은 있지만 자산이 없던 실수요자들은 대출을 받지 못해 시장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이번 규제 완화로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신규 수요가 유입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흔히 LTV와 DTI는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돈줄을 푸는 규제완화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비율이 높을 수록 차주가 담보대출을 받을 때 훨씬 총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수요자들이 움직일 수 있는 운신의 폭을 넓혀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문가들은 LTV가 전 금융권에서 70%까지 높아지면서 고가주택이 몰려 있는 서울 강남권이나 재건축시장이 수혜를 볼 것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정창래 드림부동산투자연구소장
"강남권은 대부분 투자를 할 때 어느정도 대출을 끼고 하기때문에 LTV가 완화되면, 강남권 아파트 시장이나 재건축 시장부터 집값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2기 경제팀 출범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방안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수도권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전셋값과 매맷값의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저리로 돈을 더 빌릴 수 있게 되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일부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되는 등 거래량이 소폭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
"특정 규제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미진했던 부분을 체계적으로 점검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을 것입니다.
부동산 시장 전체적으로는 심리적인 개선 효과가 나타나서 거래 활성화로 일부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금융 족쇄까지 푼 정부의 이번 정책이 침체된 시장에 온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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