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자도 디지털방송 시청 가능해 졌다

입력 2014-08-19 18:55  

전국의 시청자 복지 향상을 위해 도입되는 8VSB 서비스가 올3월 허용되면서 디지털TV를 보유한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자들도 추가비용이나 장비설치 없이 쉽게 디지털 방송을 접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기존의 케이블 가입자들은 디지털TV를 보유하고 있기만 하면 거의 모든 케이블 채널들을 HD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는 시대가 성큼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미래부의 8VSB 허용 방안에는 아날로그와 동일 채널, 동일 요금이라는 조건이 붙어있어, 이에 따라 8VSB 서비스를 제공하는 SO들은 아날로그 상품과 동일한 가격으로 8VSB 상품을 제공해야 한다. 따라서 시청자들이 요금 인상 없이 디지털 방송을 시청할 수 있어 전 국민 디지털 방송 시대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케이블 업계의 설명이다.


케이블TV방송협회에 따르면, 현재 케이블 사업자들은 8VSB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조기 완수하고 이후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 디지털 전환으로 유도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8VSB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MSO들은 8VSB 상품 출시 계획과 함께 양방향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계획까지 마련해 놓고 있는 상태로, 아날로그TV를 디지털TV로 교체 지원, DtoA 컨버터 보급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케이블TV방송협회 한상혁 국장은 “MSO 중에서는 CMB가, 개별SO 중에는 JCN울산중앙방송이 미래부에 8VSB 상품에 대한 시설변경신청 등을 접수했고, 다른 MSO들도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어 있다. 도입 시기에 대한 결정만 남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블방송사 중 CMB의 경우 오는 2018년도까지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 투자비용으로 약 1,75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 중 743억원이 8VSB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술투자 비용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CMB 관계자는 “8VSB 서비스를 위한 투자가 단순히 8VSB만의 구현을 위한 투자가 아니라, 양방향 디지털 방송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전송망과 송출장비 고도화, 그리고 디지털 방송 수신장치 업그레이드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JCN울산방송은 8VSB 상품서비스를 위해서 약 20억원을 투자하여 지역별 아파트 단위로 향후 3년간 순차적으로 아날로그 방송 가입자를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 할 계획이다.


CMB는 또 주요 권역인 대전, 광주를 중심으로 가입자를 대상으로 8VSB 디지털 방송을 경험할 수 있는 설명회를 월 1회 실시하여 8VSB 상품에 대한 이용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상설 체험관도 운영하고 있어 언제든지 이용자들이 8VSB 서비스에 대해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전 CMB엑스포아트홀에 설치된 상설 체험관에 가족과 함께 방문한 한 주부는 “좋은 화질의 방송을 저렴한 가격 그대로 볼 수 있다고 하니 8VSB 상품에 꼭 가입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일방적인 설명이 아니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라 더욱 신뢰가 간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디지털 조기 전환을 위해 도입되는 8VSB 서비스, 이제 막 시행을 앞두고 전국민적 관심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이봉익  부장

 bi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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