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타결 '임박'…채무재조정 '낙관'

정경준 기자

입력 2016-05-30 19:00  

    <앵커>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 타결이 임박한 가운데, 이제 관심은 31일과 다음달 1일로 예정된 현대상선의 사채권자집회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사채권자 채무재조정이 원활히 이뤄질 경우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 작업은 사실상 9부능선을 넘게 됩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용선료 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법정관리 문턱까지 갔던 현대상선.
    막판 극적으로 용선료 협상에서 진전을 이뤄내며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현대상선은 용선료 협상과 관련해 "해외 선주 22곳과 용선료 조정에 대한 상당한 진척을 이뤘다"며 "조속한 시일 내 합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체 용선료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5곳의 해외 컨테이너선주와는 막바지 세부 조율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문구 등 법적 검토 등이 마무리되는 이번주말을 전후로 최종 협상 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이제 관심은 31일과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사채권자집회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대상선이 제시한 채무재조정안은 사채권자의 채권 50% 이상의 출자전환과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으로 만기를 5년 연장하는 것입니다.
    협약채권에 비해 유리한 조건인데다가, 부결시 법정관리로 가게 될 경우 채권회수율은 20% 미만으로 예상되는 등 피해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무난한 통과가 예상됩니다.
    현대상선은 현재 사채권자집회 소집을 위한 요건인, 총 채권액의 3분의 1이상의 동의를 얻은 상황입니다.
    사채권자 채무재조정이 원활히 이뤄질 경우 용선료 협상 결과와 함께 글로벌 해운동맹 가입 추진에도 탄력이 일 전망입니다.
    용선료 협상을 최종 마무리짓고 사채권자 채무재조정에도 성공할 경우,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 작업은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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