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규모 2.3 지진, 관측 이래 최초…남경필 지사 "안전지대 없어"

입력 2016-10-24 14:08  



경기도 수원에서 규모 2.3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관련 부서에 차분한 대응과 면밀한 상황 주시를 주문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02분 1초 수원시 권선구 남쪽 2km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재난안전본부는 "지진 관측 이래 수원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본부는 이날 지진으로 아직 특별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근 화성과 용인, 안산 등에서 59건의 문의 및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고 덧붙였다.

일본 현지에서 지진 발생 사실을 보고받은 남경필 지사는 "한반도 어느 곳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도민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차분하게 대응하고, 향후 추가 지진 발생에도 대비하라"고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

경기도는 지난 9월 경주 지진 발생 이후 지진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경기도형 안전키트 제작, 재난대응 매뉴얼 마련 등 지진 대응책 마련을 추진 중이다.

한편, 남 지사는 최근 잇따르는 한반도 지진에 대비해 23일 도쿄 `도쿄임해광역방재공원`을 방문, 관계자들에게 지진 대응 체계, 구호 장비 준비 현황 등을 돌아봤다.

이번 방재공원 방문은 지진 대응 선진국인 일본의 시스템을 배우고 지진 등 도내 재난 발생 시 안전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임해광역방재공원은 일본 수도권 대규모 재해 발생 시 재해정보를 총괄하고 재해응급대책을 조정하는 `재해 대책본부`가 있는 곳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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