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블랙리스트’ 김규리, 무대에 대한 열정 어떻게 막을까

입력 2017-09-19 13:44  



이명박 정부의 일명 ‘MB 블랙리스트’ 피해자인 김규리가 남다른 무대 열정을 보여주면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규리는 최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배우 김규리가 아닌 댄서 김규리의 새로운 면면을 뽐냈다.

김규리는 한 달의 짧은 연습을 거쳐 댄서로 섰다. ‘컨택트’에 앞서 ‘댄싱 위드 더 스타’로 활약했던 그녀는 “나도 이런 걸 할 수 있어, 라는 걸 춤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됐다”라며 춤의 매력에 빠진 계기를 밝혔다.

그녀는 무대에선 희열이 느껴지기도 한다며 “가장 이상적인 내가 나타나는 거다. 가장 섹시하고, 가장 자신감 넘치고, 가장 도도한. 무대에 올라가야 그 여자를 만날 수 있는 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규리는 과거 박진영의 ‘음음음’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도 춤 솜씨를 뽐냈던 바 있다. 그는 “휴식 중 박진영에게 연락이 왔다. 이건 놓칠 수 없다 싶어서 강행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규리는 또 언어에 장벽이 있는 것과 달리 춤이 주는 몸의 언어는 세계적으로 통한다며 거듭 춤의 매력을 강조했다.

사진=인생술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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