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청춘들' 투시하다...짜고치기 고스톱?

입력 2017-11-15 09:02  

`불청` 강문영 父 역술인 백운산 "김국진, 내년 결혼·앞으로 100억 번다"
백운산, 계획된 등장? 아니면 우연한 등장? 누리꾼 “백운산 홍보?”



백운산에 대한 홍보가 그야말로 기가 막힐 정도다. 배우 강문영의 부친인 역술인 백운산이 예능에 출연했기 때문.

백운산은 이 때문에 ‘불청’ 이후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지난 14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강문영을 보기 위해 깜짝 방문한 백운산의 모습이 공개됐는데 이에 대한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의 관심이 그야마롤 뜨겁다.

이날 백운산은 김국진을 보고 “53세 뱀띠지? 흰 뱀이 묘일월에 태어나서 상충되었다. 결혼을 두 번 하라고 나온다. 사주에 그게 나와 있다. 그리고 이름, 관상은 참 좋다. 또 내년에 정인, 귀인, 새로운 부인을 만나서 결혼, 71세까지 백만장자, 백억대를 버는 운이다”라고 내다봤다.

백운산은 특히 김국진과 강수지에게 “궁합도 상당히 좋은데 성격이 조금씩 안 맞을 때가 있다”라며 “그래서 한쪽이 양보를 해야 된다. 김국진이 양보를 해야 편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강문영의 아버지인 역술가 백운산이 예능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알리면서 청춘들에 특별한 손님으로 자리매김했다.

백운산의 등장은 자연스러웠다. 촬영장 근처에 ‘일이 있어서 왔다’가 ‘잠깐 들린다’는 게 이유였다. 제작진의 의도된 계획인지, 우연인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백운산 전화는 청춘들을 흥분시켰다.

특히 강문영의 아버지가 유명한 역술가인지 몰랐던 상당수 출연진들은 신기해했다. 최성국은 이에 “예전에 스포츠 신문에 ‘오늘의 운세’ 같은 거 쓰셨어”라고 백운산의 존재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청춘들의 숙소를 찾은 백운산은 ‘신비스러움’ 보다는 ‘아빠’ 그 자체였다. 또 ‘딸 바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평범함 속에서 백운산은 청춘들의 미래를 투시하기도 했다.

따뜻한 아랫목에 청춘들과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청춘들이 강문영에 대해 묻자 여느 아버지들처럼 ‘딸 바보’ 아빠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백운산은 특히 “제가 그냥 올 수 없어서 몇 분을 인터넷으로 찾아가지고 다 보고 왔다”며 미리 준비해 온 사주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우연히 방문했다면 저런 준비를 못했을텐데, 아무래도 짜고치기 고스톱 갔다”고 의혹을 제기 중이다. 예능에서 공개적으로 백운산을 홍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백운산이라는 역술가까지 나와야 하는 것이냐” “아버지로서 그냥 나왔다면 좋았겠지만 너무 홍보를 하는 것 같다” “백운산 주요 포털 실검 장식하고....공개적인 광고” “백운산 이름 석자 제대로 세상에 알렸네” 등의 반응이다.

백운산 이미지 =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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