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쇼트트랙★ 왕멍, 묻지마 집단폭행으로 부상! '충격'

입력 2011-06-08 16:27   수정 2015-01-29 04:28

[스포츠팀] 중국 쇼트트랙 간판선수 왕멍이 집단 폭행으로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6월7일(현지시각) 중국 현지 언론들은 "윈난성 고산지대 단체 훈련을 진행 중인 쇼트트랙팀이 6일 밤 12시께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귀가하던 도중 길거리를 지나가던 보안요원으로 추정되는 청년 20여명과 시비가 붙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계속된 실랑이로 감정이 격해진 청년 무리는 중국 대표팀 선수들의 머리와 복부를 사정없이 폭행했고 선수들도 처음엔 방어태세만 유지하다 반격을 가해 집단 폭행으로 번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왕멍을 비롯한 여성 선수들과  저우양 등 여성 선수들과 보안요원 등 10여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서 치료를 받았고 1명은 중상으로 입원한 상태다.

사고 발생 직후 왕멍은 중국판 트위터인 자신의 웨이보(트위터)에 응급 침대에 누워있는 동료 선수의 사진을 올리며 "우리 팀은 그냥 길을 가고 있었는데 상대방이 이유없이 시비를 걸며 때렸다"며 "나는 병원에 방치돼 있는데 경찰이 국민을 이렇게 놔둬도 되느냐"는 분노의 글을 게재해 논란을 빚고 있다.

한편 쇼트트랙팀 선수들은 현재 모든 훈련을 중단한 채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현지 경찰 측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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