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그룹 순정소년, 아시아를 넘어서 글로벌 아이돌을 꿈꾸다

입력 2016-07-02 08:00  


[윤지혜 기자/사진 bnt포토그래퍼 최유진] 데뷔 3년차, 이제는 신인이라고 하기에는 무색하지만 여전히 신인 가수다운 패기와 열정을 보여주는 아이돌 순정 소년. 개구진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진지함까지 지니고 있는 각양 각색의 9명의 소년들, 그룹 순정 소년을 만나봤다.

2014년에 데뷔했지만 국내 활동보다 일본 활동이 주가 되는 바람에 국내 활동은 많지 않았던 탓인지 인터뷰 자리가 무척 긴장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룹 순정 소년에 대한 소개를 부탁하자 조금은 머뭇거렸지만 이내 리더인 하루가 활기차게 소개했다.

“안녕하세요. 순정 만화에서 튀어 나온 것 같은 외모와 매력으로 팬 여러분께 한걸음 더 다가가고 싶은 순정 소년입니다. 저희는 전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그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음악으로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리더의 소개가 끝나자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순정 만화에서 튀어 나온 것 같은 외모가 낯간지럽다고 여기저기서 야유가 쏟아졌다. 이들에게 그룹명이 순정 소년으로 정해졌을 때 어땠는지 질문했다.

“사실 처음에는 어색했어요. 조금 유치하게 들리기도 하고…근데 이제는 저희 그룹명에 애정이 생겼어요. 그룹명은 말 그대로 저희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것이니까요. 또 영어로는 PURE BOY라서 순수하면서도 해맑은 저희 매력을 그대로 나타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룹에 대한 소개 후 멤버들 각자의 역할과 특기에 대해 물었다. 9명이라는 많은 인원만큼 각자 여러가지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긴장이 조금 풀리자 서로 웃고 떠들며 장난기 가득한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나오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보다는 주로 일본에서 활동하고 인기를 얻었던 순정소년. 일본에서의 인기 비결을 물었다.

“감사하게도 저희가 꾸준히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팬분들이 알아주신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일본에서 인지도가 전혀 없어서 직접 7,8시간씩 밖에서 돌아다니면서 홍보 활동을 했어요. 일본어 공부도 열심히 했고요. 일본 팬분들에게 저희를 알리려면 일본어로 소통하는 것이 더 진심 있는 모모습일테니까. 그렇게 날마다 발로 뛰어다니며 저희를 알리고, 열심히 연습한 모습을 보여드리니 알아봐주시고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일본에서의 활동을 떠올리며 진지한 모습을 보이는 순정 소년. 일본에서의 그들의 고생과 노력이 보이는 듯 했다. 이러한 그들의 노력 덕분일까. 순정 소년은 지난해 7월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5위, 일본 최대 규모 레코드점인 타워 레코드에서 주간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6월 24일부터 도쿄에서 단독 공연이 진행중이다.

“지난번 순위권에 들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는 멍하고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너무 신기해서 컴퓨터로 화면 캡처를 하기도 했어요. 이렇게 알아봐주시는 팬분들께 보답하기 위해서 이번 도쿄 공연에서는 조금 더 다양한 모습을 준비했어요. 이전 투어들에서는 귀엽고 상큼한 이미지만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성숙하고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중이에요”

지난 투어에서 기억나는 활동을 묻자 서로 간에 눈을 마주치며 미소를 지었다.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활동한 만큼 서로 눈만 봐도 무슨 기억을 떠올리는지 알아채는 모양. 이들은 각자 지난 활동을 회상하며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띄우기도 했다.

“지난 투어 때는 처음이고 장기 공연이다 보니 너무 걱정도 많이 됐었는데 막상 공연을 하다보니 재밌었어요. 첫 공연은 긴장하고 설렜던 기분 때문에 잊을 수 없고 마지막 공연은 아쉽고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첫 공연과 마지막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한편으로는 도쿄 공연 오프닝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순정 소년은 새 곡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이번에 나올 신곡 ‘안녕히가세요’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너무 기대돼요. 비트가 강한 곡이라 멋있는 퍼포먼스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도쿄 공연에서는 다크한 남성적 모습으로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반전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앞으로 더욱 더 다양한 도전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다짐한 순정 소년. 마지막으로 가수로써의 최종 목표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들어봤다. 순수한 매력과 더불어 재기발랄함은 물론 진중함까지 보여준 순정 소년의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시간이었다.

“가수로써의 목표는 순정 소년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누구라도 알 수 있는 국민 그룹이 되고 싶어요. 국내 음악 방송 1위도 해보고 싶고요. 가수로서의 최종 목표는… 사실 이루어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가수로써 실력을 인정 받고 성공해서 도쿄 돔 무대에 서보고 싶어요. 그리고 기왕이면 더 나아가 빌보드 차트 1위를 노려보는 글로벌 그룹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저희 순정 소년을 믿고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 감사하구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니까 앞으로도 계속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고 채찍질 해주세요. 저희가 목표하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그룹으로 성공하는 그 날까지 같이 가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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