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 고소영 "말 한마디에 상처받는 스타일…본방사수만 겨우…"

입력 2017-03-24 11:25   수정 2017-03-24 14:48



배우 고소영이 '완벽한 아내'로 브라운관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2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고소영은 은희(조여정)의 이상행동, 남편(윤상현)과의 이혼 등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로 자신을 압박해오는 현실 앞에 위태롭지만, 그래도 강해져야 하는 심재복 역을 맡아 인물의 감정을 매회 완벽하고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고소영은 아쉬운 시청률에 대해 "물론 저희도 안타깝지만 현장에서는 유쾌하게 촬영하는 중"이라며 "개인적 성향에 따라 나쁜 말도 있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그런 말들을 보지 못하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말 한마디에 잠을 못자는 스타일이고 상처를 많이 받는다"라며 "그래서 아예 모니터를 안한다. 최대한 본방사수를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완벽한 아내'는 드센 아줌마로 세파에 찌들어 살아오던 주부 심재복(고소영)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잊었던 여성성을 회복하고, 희망과 사랑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27일 9회 방송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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