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건설업, 해법은 없나⑧] 건설사 신패러다임 '집중과 확장'

입력 2012-06-28 16:41  

<앵커>

한국경제TV는 ‘위기의 건설업, 해법은 없나’라는 주제로 연속 기획리포트를 보도합니다.

오늘은 그 여덟번째 순서로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 `집중`과 `확장`이란 다른 행보를 통해 생존을 모색하고 있는 국내 건설사들의 전략들을 짚어보겠습니다.

엄보람 기자입니다.

<기자>

회복의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 국내 주택시장.

하지만 힘든 상황일수록 평면 개발 등 끊임없는 `품질개발`은 수요자들의 환영을 받기 마련입니다.

<인터뷰> 김용철 반도건설 전무

"물론 시장이 어렵고 일부 대형사들이 국내 주택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데 저희들은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택지의 좋은 평면과 단지, 전체적인 품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평면 개발에 걸리는 시간은 최소 1년.

수차례 시뮬레이션을 거쳐 최적의 평면을 개발한 것이 경쟁사들보다 한단계 앞설 수 있는 비결이었습니다.

<인터뷰> 빈재익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사

"어떤 형식으로든지 전문화가 이루어져서 어떤 특정 부분에서 이 분야에서는 최고다라는 스스로의 틈새시장, 블루오션을 개척해나가는 것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반도건설은 지난해 한강신도시 59㎡ 분양에서 대형건설사를 압도하고 1,500세대 분양을 100% 완료한 바 있습니다.

국내 주택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건설사가 있는가하면 해외건설시장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건설사도 있습니다.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계획-시공-관리 등 `종합 디벨로퍼`로 거듭나고 있는 SK건설.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경쟁입찰 위주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다보니 수주를 해도 수익성이 낮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런 방식에서 탈피해 발주처가 요구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프로세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희래 SK건설 전문위원

"기존에는 단순히 EPC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설계하고 시공에서만 머물렀는데 좀 더 윗부분으로 올라가서 기본설계도 하고 후반부에 공장이 완공되고 나서도 운영도 해주고 유지보수도 해주는 종합적 서비스를 말합니다."

2011년 말 합병을 통해서 건설 뿐 아니라 종합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코오롱 글로벌.

BMW 한국 유통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는 대외경제 악영향에도 비교적 완충해 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휘규 코오롱글로벌 홍보과장

"유럽의 선진건설회사들 같은 경우에는 건설부문과 유통부문 그리고 운영사업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사업 형태를 갖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는 건설의 개발 역량과 상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유통 역량들을 융복합 시켜서 중장기적으로 해외에서 환경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자스탠딩> 엄보람 기자 boram@wowtv.co.kr

"이제 도급이나 분양사업에 치중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위기 속에서 선전하고 있는 건설사들.

`집중`과 `확장`이란 맞춤별 전략으로 건설의 신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

WOW-TV NEWS 엄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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