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개입 추정 속 환율 보합세…1,063원선(종합)

입력 2013-01-07 15:55  

1,060원 하향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던 원ㆍ달러환율이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에 밀려 1,063원 선으로 올라섰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0.10원 오른 1,063.70원에장을 마쳤다.

환율은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1.60원 하락한 1,062.00원에 개장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주말 사이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이 안전자산인 달러 매도에힘을 실었다.

지난해 12월 미국 실업률은 7.8%로 전월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는 56.1을 기록하며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환율은 미국발 호재 속에 오전 9시40분께 1,060.40원까지 저점을 낮춰 1,060원선을 위협했다.

하지만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나오자 불과 2분 만에 하락폭을모두 반납하고 1,065.00원으로 올라선 뒤 1,06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당국이 원ㆍ달러 환율 1,060원선과 원ㆍ엔 환율 1,200원(100엔당)선을 방어하려는 의지를 보임에 따라 최근 가팔랐던 원화 절상 속도가 다소 둔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매수 물량이 4~5억달러가량 나온 것으로 본다"며 "1,070원이 깨진 지 얼마 안 돼 당국이 1,060원선을 쉽게 내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말했다.

또다른 외환시장 관계자는 "그간 10원대 레벨이 깨질 때 낙폭이 커지는 계단식하락세가 이어졌다"며 "하락세는 유효하겠지만 시장의 심리가 위축돼 앞으로는 낙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후 3시35분 현재 원ㆍ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0원 오른 100엔당 1,212.14원을 기록했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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