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경계감에 환율 상승세…원ㆍ달러 1,097.2원(종합)

입력 2013-02-12 10:06  

미-일 원·엔 환율은 3영업일 만에 하락 반전

북한 핵실험 가능성과 미국과 유럽의 정치적 불안 요소가 불거지며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베노믹스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의사가 나오면서 원·엔 환율은 3영업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9시4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80원 오른 1,0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0.70원 하락한 1.095.00원에 개장하고서 계속해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연휴기간 국내외에서 특별한 환율 등락 요인이 없었던 가운데 최근 지속적으로환시에 영향을 미쳐온 북핵 리스크,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정치적 불안 요소 등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기며 달러화 가치를 높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일본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G20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당분간 환율은 1,090원대 초중반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은행 손은정 연구원은 "주요 회의들을 앞두고 외환시장이 관망 내지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외 정치적 불안 요인이 불거지며 달러화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이 일본의 금융완화 정책을 지지한다고 공식 표명하면서 전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가 94엔대로 1엔 이상 급락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재무부 국제 담당 차관은 기자회견에서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에 대해 '디플레이션에서 탈피하려는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9원 내린 100엔당 1,163.90원을 기록하고 있다. 원·엔 환율은 미국의 라엘 브레이너드 재무부 국제 담당차관이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힘으로써 시간이흐를수록 낙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ah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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