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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보험료 인상 최소화…최대 2~3% 수준서 억제

입력 2013-03-06 06:03  

새정부 물가안정 기조에 발맞춰절판 마케팅도 자체 감시하기로

보험사들이 올해 보험료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 직후 서민 물가 안정을 강조하고 있는데 섣불리 보험료를올리다가 된서리를 맞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032830], 교보생명, 한화생명[088350], 삼성화재[000810], 현대해상[001450], 동부화재[005830], LIG손해보험[002550] 등 대형 생명ㆍ손해보험사들은 올해 신규 가입자의 보험료 인상 폭을 소비자 물가 예상 수준인최대 2~3% 수준에서 묶을 계획이다.

보험사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4월부터 표준이율이 0.25% 포인트 내린 3.50%로 하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5~10% 보험료 인상 요인이 생겨 내달부터 신규고객에 적용하려고 했으나 금융 당국의 제동에 꼬리를 내렸다.

김수봉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앞서 5일 "표준이율 인하를 예정이율에 반영해보험료를 올리는 것을 최소화하도록 보험사에 권고하겠다"며 업계를 압박했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저금리 상황 지속으로 수익이 악화해 보험료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정권 초기라서 잘못하다가는 뭇매를 맞을 수 있어 분위기가 보험료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자는 입장으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다른 생보사 관계자는 "물가 상승률 이상으로 조정하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해 평균 2.5%를 인하했던 자동차 보험료는 최근 폭설과 한파로 손해율이 급등했으나 올해 인상하지 않을 방침이다. 2012회계연도에 자동차 보험에서만 6천억원가량의 적자가 예상되지만, 서민 생활에 가장 밀접한 항목인 만큼 사업비 절감 등으로 인상 요인을 제거할 계획이다.

장기상품이 많은 종신보험과 질병 보험도 대부분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질병 관련 특약이 많은 상품은 최대 3%까지 인상이 불가피하다. 입원율과 의료비가 급증해 관련 담보에 대해 보험료를 높여 책정하지 않을 수 없어서다.

보험사의 보험료 인상 억제에 따른 수익 저하에 대해 금융 당국은 보험사 고배당 자제로 경영 건전성을 유지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금융 당국의 압박에도 삼성생명은 주당 2천원, 삼성화재는 3천750원, 동부화재는 1천200원, LIG손보는 800원을 배당했다. 배당성향은 삼성생명 42.1%,삼성화재 22.3%, 동부화재 18.8%, LIG손보 19.8%에 달했다.

다른 생보사 관계자는 "올해 보험료 인상이 억제되는 만큼 보험사 배당 축소로위험기준자기자본(RBC) 비율을 최대한 끌어올려 자본 건전성을 강화하도록 금융 당국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보험사가 표준이율 조정과 보험료 인상을 구실로 삼아 곧 가격이 오른다고선전하는 절판 마케팅도 생보협회와 손보협회 차원에서 감시에 나설 계획이다.

생ㆍ손보협회는 각 보험사에 보험 설계사들의 절판 마케팅 영업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험 설계사는 회계연도가 바뀔 때마다 절판 마케팅으로 짭짤한 수익을 올려 왔기 때문에 쉽사리 사라질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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