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硏 "올해 수출 완만하게 늘지만 내수는 부진"

입력 2013-03-24 12:00  

50대 이상 지갑 닫고 건설업 부진 겹쳐 내수 악영향

LG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 회복을 피부로 느끼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원 이근태 수석연구위원은 24일 '수출 호전으로 경기 완만한 회복 예상'이란 보고서에서 "국내 경기는 지난해의 심각한 부진에서는 벗어나지만, 내수의 구조적 문제로 경기 회복을 체감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선진국 수요가 살아나고 세계교역도 회복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에선 자동차·전자제품 등 내구재의 수요 회복이 뚜렷하다며 "선진국소비회복에 따라 우리 수출도 완만한 개선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러나 그는 우리 내수의 구조적인 문제가 경기 회복을 제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령 최근 50대 이상 연령층의 소비성향이 크게 떨어졌는데 이는 장기불황으로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돼 지갑을 닫았기 때문이란 것이다. 이렇게 되면 내수시장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

얼어붙은 주택시장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한 건설투자도 부진이 이어지며 내수경기 반등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이 위원은 예상했다.

그는 "남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크게 불거지거나 엔화에 대한 원화가치 급등 현상이 재개되면 경기가 다시 추락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전했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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