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권 보안실태 기본부터 다시 점검"(종합)

입력 2013-03-25 10:02  

<<금융위 비상상황점검회의 개최 결과 추가.>>`튼튼한 금융' 강조…"위기 예방에 중점 둬야"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5일 "전 금융권의 보안실태와 체계를 기본부터 다시 한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지난 20일 일부 은행 등에서 발생한 전산장애는 우리 금융의 취약점을 다시금 고스란히 드러낸 안타까운 사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철저히 원인을 규명하고 피해는 충분히 보상하는 동시에 담당자의 위규여부를 엄정하게 조사해 이런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이번 일을 확실한 선례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전산장애로 인한 고객정보 유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납입 지연등에 따른 피해는 금융회사가 충분히 보상하도록 지도했다.

신 위원장은 `튼튼한 금융'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앞서 22일 취임사에서 튼튼한 금융·창조금융·미래 먹을거리 산업·따뜻한 금융을 네 가지 정책 방향으로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이 중 가장 기본은 튼튼한 금융"이라며 "충분한 외화유동성을 확보하고금융회사의 건전성과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당면한 현안 점검도 중요하나 위기 예방에 중점을 둘 것을 주문했다.

예컨대 미국이 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을 보이면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급선회하며 신흥국에서 자본이 급격히 빠져나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 위원장은 최근 키프로스 구제금융안에서 예금자 부담금이 논의되는 점을 언급하며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위기 없는 나라'는 간절한 바람"이라며 "위기 요인을 미리 방지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금융위는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과 합동 금융통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대내외 주요위험요인, 자본 유출입 동향 등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수시로열어 협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필요하면 위기대응계획(컨틴전시플랜)에 마련된 시장안정대책을 과감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회의에는 최수현 금융감독원장과 전날 임명된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을 비롯해금융당국 임원들이 참석했다.

정 부위원장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철학을 이행하는 데 최대한 도움이 될 수있도록 하겠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eu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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