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5월 한국 제조업 PMI 51.1…"완만한 성장세"(종합)

입력 2013-06-03 10:08  

HSBC는 5월 한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51.1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 2월 이후 최저치로, 완만한 성장세를 시사한다고 HSBC는 설명했다.

지난달 한국 제조업 PMI는 52.6이었다.

HSBC 한국 PMI는 매달 국내 400개 이상 기업의 구매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신규주문·생산·고용·배송 시간·재고량을 조사해 종합 점수화한 수치다.

50 이상이면 증가, 50 이하이면 하락을 의미한다.

지난달 제조업 경기 둔화는 생산과 신규 주문 증가세가 약화한 영향이 컸다. 생산 증가율과 신규 주문 증가율이 모두 둔화됐다.

다수의 응답자들이 수요가 늘었다고 답한 반면, 5월 매출 확보는 최근 몇 개월대비 다소 어려웠다고 답했다.

이 같은 현상은 국내외에서 모두 나타났다. 수출 매출액은 5개월 연속 늘었으나증가율은 1월 이후 최저치 수준으로 하락했다.

미국 시장이 여전히 수출 성장세의 주동력인 반면, 중국 수요는 둔화세를 나타냈다.

다수의 응답자들이 엔화 약세로 일본 경쟁사들의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답했다.

하지만 엔화 약세 덕분에 일본산 수입품 가격이 하락했다. 구리, 원유 및 원자재가격이 대체로 하락해 전반적인 구매 비용은 2005년 7월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생산 가격을 19개월 연속 인하했으며, 5월 생산 가격하락률은 2009년 4월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제조업체들이 생산 능력 확대 및 생산량 증가를 꾀하면서 고용은 꾸준히증가했다.

추가 생산 능력 덕분에 제조업체들은 여유 있게 필요 생산분을 맞춰나갔다. 잔존 수주는 2월 이래 최초로 소폭 감소했다.

5월 생산 및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한국 제조업의 구매활동은 소폭 축소돼4개월 동안 지속된 증가세를 마감했다.

구매 재고도 소폭 감소하며 13개월 연속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구매 수요가 소폭 감소하고 공급업체 측의 재고 수준이 상승하면서, 5월 한국 제조업 공급업체 평균 배송시간은 단축됐다.

또 공급업체 배송시간 개선 정도는 2009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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