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추세로 전세계 비철금속 수요 폭증한다"

입력 2014-05-06 06:30  

자동차 경량화 소재 시장 2010년 380억弗→2017년 953억弗

세계적인 친환경 추세에 따라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철금속 산업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책금융공사는 6일 '비철금속 소재 산업의 현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친환경트렌드에 따라 세계 각국이 자동차 연비 규제를 강화하면서 비철금속 이용을 통한차량 경량화가 중요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2025년부터 자동차 연비가 ℓ당 23.2㎞ 이상을 충족하도록 할 계획이다.

일본은 2020년 20.3㎞/ℓ, 유럽은 2020년 26.5㎞/ℓ, 한국은 2020년 20㎞/ℓ로 연비규제가 강화된다.

연비 개선을 위해 여러 분야에서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지만 핵심은 차량 경량화다.

자동차 무게가 10% 줄어들면 연비는 3∼8% 향상되고, 배출되는 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은 각각 4.5%, 8.8% 감소한다.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Sullivan)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용 경량화 소재 시장은 2010년 380억달러에서 2017년 953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자동차 1대당 평균적으로 철강제품이 63%, 비철금속이 10%, 플라스틱이12%를 차지하는데, 몇년 안에 철강제품 비중이 40%대로 낮아지고 비철금속과 플라스틱이 그 빈 자리를 메울 전망이다.

주목받는 비철금속은 알루미늄이다. 알루미늄은 경제성이 좋고 가공성이 우수해자동차 업계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더커(Ducker)는 자동차 1대당 사용하는 알루미늄 양이 2012년 140㎏에서 2020년 16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철금속은 철 이외의 공업용 금속을 일컫는다. 알루미늄·동·아연·연·니켈·주석 등 6대 금속이 대표적 비철금속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기준 한국 비철금속 산업의 출하액은 42조270억원으로전체 제조업(1천507조8천340억원)의 2.8%를 차지한다. 종업원 수는 3만3천447명으로전체 제조업(275만3천684명)의 1.2% 수준이다.

지난해 한국이 생산한 비철금속괴·가공제품은 433만t이다. 내수는 497만t,수출은 169만t, 수입은 233만t이다.

오유진 책임연구원은 "한국은 자동차, 전기·전자, 화학 등 비철금속 수요 기반이 안정적으로 구축돼 있다"며 "고기능·고품질 비철금속 제품을 개발하면 국내·세계 시장에서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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