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폰 모바일뱅킹서비스 올해 말까지 1년 연장

입력 2015-01-01 06:09  

금감원 중재로 은행-이동통신사 합의안 마련

휴대전화 2G폰 가입자들이 예금이체 및 조회,카드사용내역 조회 등으로 애용해온 VM(Virtual Machine)뱅킹 서비스의 종료시기가내년말로 연장됐다.

1일 금융감독원과 은행권, 이동통신사 등에 따르면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이동통신업체들이 작년 연말로 중단을 통보해 은행들과 마찰을 빚었던 VM뱅킹서비스의종료시기가 금감원의 중재로 1년 늦춰졌다.

VM뱅킹은 2007년 은행과 이통사들이 제휴해 2G 휴대전화에서 금융업무가 가능한서비스다.

2011년말 기준 가입자수가 894만명, 연간 이체금액이 102조원에 이르렀으나 스마트폰의 출시이후 이용자와 이용액이 꾸준히 감소해 왔다.

올해 3분기의 경우 모바일뱅킹 총 이체액 170조원 가운데 VM뱅킹 비중은 1.77%(3조원)에 불과하다. 가입자 수도 6만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업체들은 이용자 수감소와 시스템 유지·보수비용 증가, 유지·보수를 위한 업체 및 전문가 물색 어려움 등을 내세워 지난 10월 각 은행에 서비스 중단을 통보한 바 있다.

이통사들은 매년 유지·보수 비용으로만 3억원의 적자를 낸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은행들은 갑작스럽게 서비스가 중단되면 소비자 혼란이 우려된다며 점진적으로 서비스를 끊자는 입장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과 이동통신사가 서비스 중단 일정에 합의하지 못해 은행연합회를 통해 중재를 요청함에 따라 3차례의 회의를 거쳐 합의점에 이르렀다"며 "이동통신업체들이 통 큰 결단을 내려줬다"고 설명했다.

은행연합회는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와 공동으로 각 은행 인터넷 홈페이지와 서비스 이용자들의 휴대전화 VM뱅킹 초기화면에 서비스 중단일정을 통보했다.

또 각 은행은 서비스 중단시까지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고 보안위협에 대응하는한편 이용자들이 대체서비스로 순조롭게 변경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현재 VM뱅킹 이용자는 농협이 2만5천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국민은행(9천명), 신한은행(7천명). 우리은행[000030](5천명), 기업은행[024110](3천명) 등 순이다.

yk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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