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청년에 생활비 대출해주는 저금리 상품 나온다>

입력 2015-01-29 12:01  

금융위원회의 새해 업무보고에서 눈 여겨볼 부분 중 하나는 대학생과 청년층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늘린 것이다.

금융당국은 우선 미소금융재단과 신용회복위원회를 활용해 '햇살론'이라는 브랜드의 대출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햇살론에 생활자금대출과 함께 기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할 수 있는 대환대출 상품을 담았다.

우선 4~5%대 금리의 생활자금 대출을 내놓기로 했다.

이는 미소금융재단과 신복위의 기존 대학생 중심 대출을 20대 청년층으로 확대하고 금리를 6.5%에서 4~5%로 내린 상품이다.

대출한도는 3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올렸고, 거치기간은 기존 1년에서 Ɗ+2(군복무)년'으로 늘렸다. 상환기간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했다.

기존의 상품이 빌린 후 짧은 기간에 갚아야 하는 단기성 자금이었다면, 새로 출시하는 상품은 군 복무까지 고려해 취업 이후에 상환할 수 있는 장기 자금인 셈이다.

이에 따라 청년층·대학생들은 장학재단의 대학생대출, 미소금융재단·신복위의생활자금 대출, 민간 금융회사의 대출 등 3가지 대출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장학재단의 대출은 금리가 2.9%로 가장 낮지만, 대상이 대학생으로 한정되고 대출한도도 200만~300만원으로 한정되는 약점이 있다.

햇살론은 대상이 넓어지고 대출기간이 길지만, 금리가 더 높은 단점이 있다. 민간 금융사의 대출은 햇살론보다 대상이 더 넓고 상품도 다양하지만, 금리가 20~30%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고금리로 대출을 받는 대학생·청년층을대상으로 신용회복위원회를 활용한 전환대출 상품도 함께 내놨다.

햇살론 전환대출 상품의 금리는 5.5%로 대출한도는 최대 1천만원이다.

역시 군복무 기한 2년을 포함한 총 6년의 거치기간을 둬 직장에 취업한 이후에대출을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생·청년 대상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 개편했다.

기존에 대학생만 대상으로 했지만 앞으로는 미취업 청년층도 지원 대상이 된다.

미취업 청년층이 많고 이들이 생활비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신용불량의 늪으로 빠져드는 사례가 많다는 문제 제기에 따른 것이다.

대출액 감면율은 기존 최대 50%에서 60%로 상향조정하고 대학이나 고등학교를졸업하고 미취업인 경우 졸업후 2년으로 설정된 상환 유예기간을 4년으로 늘리기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청년과 대학생이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과 취업에 전념할 수있도록 함으로써 성공적인 사회 안착을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생활비와 신용회복 지원제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e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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