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올해 기술금융 공급 2조원 늘린다

입력 2016-01-04 06:09  

IBK기업은행이 올해 혁신기업 지원을 강화하기위해 기술금융 공급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2조원 늘렸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4일 "올해 기술금융 공급 목표를 작년(6조원)보다 2조원많은 8조원으로 늘려 잡았다"며 "기술 신용대출을 정착시켜 창업·성장 기업 지원을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 유동성 공급은 기업은행이 해야할 역할"이라며 "그동안 선도해온 기술금융과 핀테크에 계속 관심을 두고 융복합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술금융은 담보 물건이나 재무능력을 평가해 돈을 빌려주는 기존 방식과 다르게 기업이 보유한 기술이나 특허권 등을 보고 대출해 주는 것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2014년 7월 도입된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은행권에서 새로공급한 기술신용대출 평가액은 30조9천억원에 이른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말까지 기술금융으로 11조5천억원을 지원했다.

기업은행은 창업기업과 성장초기 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위해 '지식재산권(IP) 사업화자금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신상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창업교육, 컨설팅 등 비금융서비스를 함께 지원하는 등 창업과 성장을촉진하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새해에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기능도 강화한다.

권 행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지분 직접투자 규모를 지난해 1천억원 수준에서 올해 1천200억원으로 늘리고,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을 통한 창업초기 중소벤처기업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IBK캐피탈 등 자회사와 연계해 크라우드펀딩 유치 기업에 투자할 조합을설립하는 등 간접투자를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기업은행은 또 다른 정책금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새로 창업하는 중소기업을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창업기업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해 매년 1천곳씩, 5년간 5천곳의 창업기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5년간 창업보증 공급 목표는 17조원으로 설정됐다.

이밖에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어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한 기업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권 행장은 "그동안 진행해 온 기술금융을 기반으로 기술가치 평가모델과 지식재산권 평가모델을 만들어 검증했다"며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 대한 투·융자를 확대하는 것이 기업은행이 찾으려하는 신시장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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