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TV, 1∼2월 미국 시장 40% 차지

입력 2013-03-24 06:05  

삼성전자 27.9%…日 5대 TV업체 21.8% 앞서

올해 들어 세계 최대 프리미엄 TV시장인 미국에서한국 TV가 4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24일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1∼2월 누적 매출액 기준미국 평판TV 시장 점유율이 27.9%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미국 비지오(VIZIO)가 15.4%로 2위를 차지했으며, LG전자[066570]는 12.2%로 3위에 랭크됐다. 샤프(7.7%)와 파니소닉(5.0%) 등 일본 업체들이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합친 점유율은 40.1%다. 올 초 미국에서 팔린 TV 10대 중4개가 한국산인 셈이다.

이는 경기불황으로 세계 TV시장이 축소되는 상황에서도 미국 평판TV 점유율 40.

0%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이다.

반면 샤프, 파나소닉에 산요, 도시바, 소니를 포함한 일본 5대 TV업체들의 1∼2월 점유율 합계는 21.8%로 삼성전자를 크게 밑돌았으며, 지난해의 23.1%보다 줄었다.

제품별로 보면 최근 비중이 커지는 LED TV에서 삼성전자는 1∼2월 점유율 30.6%로 1위를 기록하며, 현지 최대 경쟁사인 2위 비지오(18.6%)와의 격차를 10%포인트이상 벌렸다. 3위 LG전자는 12.4%로 비지오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미국 프리미엄 TV에서 한국 TV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3D TV 1∼2월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4.1%로 1위, LG전자 22%로 2위를 차지해 합계 66.1%에 달한다.

스마트 TV도 삼성전자가 34.5%로 1위를 달렸으며 비지오(26.4%), 샤프(14.6%),파나소닉(9.6%), LG전자(9.1%) 순이었다.

다만 60인치 이상 대형 LCD TV는 전통적 강자인 샤프가 37%로 1위를 지켰다. 하지만 지난해 49.3%에 비해선 시장 지배력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비지오(27.4%), 삼성전자(27.2%)가 그 뒤를 이었다.

7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지난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대규모 행사를 열어 최신 스마트TV 등 전략 제품을 공개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을강화하고 있다.

LG전자도 세계 최초로 출시한 55인치 올레드TV와 울트라HD TV 등 첨단 제품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미국 TV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