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맹주' 멕시코, 생산기지로 다시 뜬다>

입력 2013-04-04 11:01  

중남미의 맹주 멕시코가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4일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는 2000년대 중국의 급부상으로 경제적으로가장 큰 타격을 입은 나라 가운데 하나다.

1994년 미국·캐나다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체결했지만 1999∼2003년 중국의 대미 수출이 30% 급증하는 사이 멕시코는 6% 증가에 그쳤다.

이 여파로 5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빈곤층이 급증하는 등 큰 고통을 겪었다.

하지만 중국의 인건비가 급상승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2000∼2011년 중국의 인건비가 연평균 15% 이상 급상승했지만 멕시코 인건비는3% 증가에 그쳐 두 나라 인건비 격차도 4.7배에서 1.3배로 줄었다.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과의 지리적 근접성도 장점이다.

일례로 중국에서 미국으로 제품을 보낼 때 해상운송으로 한 달가량이 소요되지만 멕시코에서는 육상으로 이틀이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전 세계 44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시장 접근성이 개선된데다 인구 1억명 규모의 내수시장을 보유한 점은 또다른 매력으로 작용한다.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멕시코 제조업은 과거 단순 조립생산에서 자동차·항공우주·의료기기 등의 고부가가치 기술산업으로 옮겨가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멕시코는 최근 정치·경제적으로 사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하고 있어 동남아·중국의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좋은 생산기지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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