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리·경제단체장 만난 고교생들 "취업 잘되게…">

입력 2013-04-16 15:59  

서울관광고서 간담회…현오석 "여러분이 나보다 훨씬 좋은 선택"

"여러분이 공무원인 나보다 훨씬 좋은 선택을했다. 사회에서 뜻을 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16일 서울 관악구 은천동 서울관광고에서 열린 재학·졸업생들과의 간담회에서 한 약속이다. 고졸자의 사회 진출을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를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현 부총리는 인사말에서 "일찌감치 진로를 선택해 공부하고 실습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럽다"며 "저는 지금 공무원으로 있지만 요즘 시대에 직업을 선택할 기회가주어졌다면 관광업에 몸담았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관광 산업이야말로 세계로 뻗어나갈 가장 유망한 산업"이라며 "여러분이 사회에서 꼭 성공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펴가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서 졸업·재학생들은 고졸 취업이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관광이벤트과 3학년생인 정승화양은 "은행 쪽에서 취업 오퍼가 많이 들어오는데관광특성화고라는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특급호텔이나 항공사 승무원 쪽으로도 취업이 활발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영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찬혁군도 "장래희망인 스튜어드가 되려면 대학을졸업해야 한다"며 "고졸자에게도 스튜어드가 될 길을 열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동석한 경제단체장들은 고졸자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하면서 시야를 넓혀 해외취업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은 "젊은이들이 국내에서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규모에서 우리나라의 70배에 이르는 세계무대를 생각했으면 한다"며 "그 방편으로 외국어 하나 정도는 유창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장도 "몇 년 전 서울에서 열린 세계조리사대회에서 주방장도 세계 최고가 되면 존경과 부를 누릴 수 있다는 걸 목격했다"며 "한국 최고를넘어 세계 최고가 되도록 도전해달라"고 당부했다.

현 부총리는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란다는 뜻으로 지구본을 선물했다.

현 부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서양조리·카지노·호텔업무·여행업무 실습실 등을차례로 돌며 실습 중인 학생들을 격려하고 담소를 나눴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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