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진출 십계명…배송망·대행사 확보가 관건>

입력 2013-05-22 06:00  

중소기업은 FTA 수혜지인 칠레·페루·콜롬비아가 진출 적지

큰 시장과 풍부한 지하자원이 매력인 중남미가한국 기업의 진출지로 주목받는 가운데 한국무역협회가 '중남미 진출 십계명'을 내놓았다.

이는 최대현 GS건설[006360] 고문, 권기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팀장, 김용재 한국·브라질 소사이어티 사무총장, 김화년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 중남미 전문가가 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이들은 우선 중남미가 언어·문화가 유사한 대륙이지만 국가별로 제도, 국민 취향, 사업 특성에 차이가 많은 만큼 맞춤형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브라질과 콜롬비아 등은 사회 기반 시설이 부족한 만큼 물류 대책을 철저히 세우라고 당부했다.

예상한 것보다 제품 배송에 더 많은 시간이 걸려 어렵게 맺은 계약에 지장을 줄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사업 초기 현지 대행사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성실하고믿을 수 있는 사업자를 골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에는 칠레, 페루, 콜롬비아를 우선 진출 대상국으로 권했다.

칠레와 페루는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돼 있고 콜롬비아는 FTA가 타결된 상태라 관세 인하 등 혜택을 잘 활용하면 주변국 진출을 위한 전진 기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산층이 53%에 달하는 브라질과 소득 증가로 고급 가전제품, 소비재 수요가증가하는 멕시코·칠레도 잠재 수요가 큰 시장으로 꼽았다.

전문가는 채권 관리가 부실한 지역이 많은 만큼 단기수출 보험에 꼭 가입하고초기 진출 시에는 합작으로 위험을 분산하라고 조언했다.

십계명에는 초기 거래 성사 시까지 인내심을 발휘해야 하고 상대가 약속을 어기지 않도록 반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울러 자국산 부품 충족 요건이 70% 달하는 국가를 비롯해 진입 장벽이 높은지역도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낙관하지 말라는 경고도 있었다.

무역협회는 22일 무역센터에서 중남미 시장 진출 설명회를 열어 참석 기업을 상대로 이 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이어 주요국 상무관을 초청해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sewonle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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