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제조업 '부활 날개짓'…"기업 U턴 참고해야">

입력 2013-07-11 13:21  

중국·일본 등에 밀려 수십년 동안 침체의 터널속에 있던 미국 제조업이 최근 부활의 신호탄을 쏘며 본격적으로 날아오를 기세다.

1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의 제조업 비중은 버락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2009년 12.4%로 바닥을 찍은 이후 2010년 12.6%, 2011년 12.9%로 상승 추세다.

제조업 고용자 수도 2010년 2월 1천146만명에서 올 2월에는 1천199만명으로 53만명 증가했다.

특히 제너럴일렉트로닉(GE), 월풀, 포드 등 주요 대기업들이 멕시코·중국 등의생산공장을 철수하거나 비중을 축소하고 본토로 'U턴'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미국산업계가 크게 고무돼 있다.

미국 제조업 부활의 이면에는 자국생산에 대한 자신감 회복이 자리를 잡고 있다.

중국의 가파른 임금 상승, 셰일가스 개발에 따른 생산비 절감 등으로 본토 생산이 해외 생산보다 유리할 수 있다는 인식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정부가 고용·경제성장을 추동하는 제조업의 가치를 인정하고 신기술·신공정에 기반을 둔 선진 제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이러한 미국 제조업의 상승 속도는 경기회복 국면과 맞물려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무협은 전망했다.

무협은 "한국 기업들의 국내 U턴을 확대하려면 인센티브 정책도 중요하지만 미국처럼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더 큰 그림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회복세에 들어선 미국의 거대 소비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을 투자 유치의 포인트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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