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IT역량·창의력으로 시장의 판 흔들자"

입력 2013-09-10 11:00  

LG 임원세미나에서 강조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임원들에게 LG의 강점인융복합 정보통신(IT) 역량에다 창의력을 더해 시장의 판을 흔들라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9월 임원세미나에서 시장선도기업이 되기 위한 철저한 준비와 과감한 도전, 끈질긴 실행을 강조했다.

세미나에는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조준호 ㈜LG 사장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우선 "선진국의 경기는 회복조짐을 보이지만 신흥국은 오히려 둔화되고 있다"며 "시장의 흐름을 예단하기 힘든 만큼 경영환경 변화에 흔들림없는 견실한조직을 만들고 시장선도기업이 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꾸준한 R&D투자를 통해 선행기술에 대한 준비와 상품개발의 자신감은 어느 정도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의 강점인 융복합 IT 역량에 틀을 깨는 창의력을 더해 시장의 판을 흔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남들과는 다른 방법을 찾아 과감하게 도전하고 끈질기게 실행해서 시장을 선도하는 성과를 하나 둘씩 만들어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구 회장은 최근 들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것을 잇따라 주문하고 있다.

지난 7월 임원세미나에서도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실패에 대해서는 더욱 격려하겠다. 당장 성과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시장선도에기여한 부분은 인정해 주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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