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사상 첫 '타운홀미팅' 연다>

입력 2013-10-09 06:07  

박용만 회장, 임직원들과 격의없는 대화

내년이면 130주년을 맞이하는 대한상공회의소의임직원들이 처음으로 '타운홀미팅'이라는 이색 경험을 하게 됐다.

소통을 중요시하는 박용만 회장(두산그룹 회장)이 직원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대한상의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자고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9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 200여명의 임직원은 14일 오전 대한상의 회관 지하1층 국제회의장에서 박 회장과 타운홀미팅을 갖는다.

'대한상의 임직원 타운홀 미팅'으로 이름 붙여진 이 행사에서 박 회장과 임직원들은 2시간 동안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다. 따로 주제는 정해지지 않았다.

타운홀미팅은 특별한 주제와 형식없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형식의 회의로, 신분과 지위에 아랑곳없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는 자리이다.

대한상의 임직원들이 회장 취임식이나 이임식, 신년하례식 등을 제외하고 한자리에 모이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회장과 타운홀미팅을 갖는 것은 처음이다.

박용만 회장의 형인 박용성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했던 2000년에 두산연수원에서 임직원들이 맥주를 마시며 어울린 적은 있다고 직원들은 기억했다.

박 회장이 타운홀미팅을 제의한 것은 본격적인 내부소통에 나서겠다는 신호로받아들여지고 있다.

유난히 소통을 강조해 온 박 회장은 8월21일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했으나 지금까지는 외부와의 소통에 전념해 왔다. 정치권 인사와 정부 관계자, 다른 경제단체수장 등을 찾아 다니면서 이해의 폭을 넓혔고,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베트남 방문때 경제사절단으로 수행했다. 박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도 수행하기 위해 10일출국할 예정이다.

대외 행보로 인해 대한상의 임직원들로부터의 업무보고는 취임 40여일이 지나서야 받기 시작했으며 8일 마무리됐다.

박 회장은 타운홀 미팅을 통해 그동안 받은 업무보고를 기초로 임직원들과 함께대한상의가 나아갈 큰 그림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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