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창립 10년만에 상장…국적 저가항공 최초(종합)

입력 2015-11-06 15:17  

시총 1조2천억원대로 아시아나항공 뛰어 넘어

애경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089590]이 6일 코스피(KOSPI)에 상장했다.

제주항공 창립 10년 만이다.

국적 5개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상장은 처음이며, 1999년 아시아나항공[020560]이 기업공개를 한 지 16년 만에 국적항공사의 상장이다.

제주항공은 2005년 회사 설립 후 2006년 유상증자를 하며 92만주에 대해 일반공모를 한 이후 상장을 준비해왔다.

제주항공은 취항 직후 고유가와 고환율 등 외부 악재와 기존 항공사들의 견제,여러 유형의 규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적극적인 위기 돌파전략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종합홍보관에서 최규남 제주항공대표이사 사장과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NH투자증권[005940] 정영채 IB사업부대표, 김진규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식을 가졌다.

최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이번 기업상장은 빠르게 변해가는 항공 및 관광업계에서 국내시장을 뛰어넘어 아시아 최대 LCC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외형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상장 이후 공격적으로 기단을 확대하고, 신규노선 개발과 기존노선증편 등 전략적인 노선 관리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을 기점으로 항공기로 3시간 이내 도착 가능한 인구 100만명 이상의 도시가140여개에 달해 앞으로 취항할 도시가 많은 상황이다.

제주항공은 단순 여객운송에서 벗어나 다양한 여행관련 사업과 융합을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체질변화의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거래 첫 날 제주항공 주가는 이날 5만1천500원∼4만6천100원으로 형성돼 시가총액이 1조2천461억원으로 아시아나항공 시가총액 9천56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대한항공의 이날 평균 주가는 3만1천원, 시가총액은 2조2천580억원이다.

noano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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