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귀' 먹은 당신, 원인은?

입력 2014-06-05 03:02   수정 2014-06-05 03:02

나는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볼륨을 높여 음악을 듣노라면 그 분위기에 흠뻑 빠져든다. 그런데 이어폰을 빼고 나면 귀가 멍멍해지곤 하는데….

최근, 생활 습관으로 인해 청력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가는귀를 먹었다거나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면서 병원을 찾는 10~20대 젊은 환자들이 증가했다.

시끄러운 환경 속에서 본인도 모르게 찾아오는 질환 ‘소음성 난청’, 아마 당신도 모르는사이 어느샌가 찾아왔을지 모르는 일. 소음성 난청에 대한 증상과 올바른 예방법을 살펴보자. 

▶ '소음성 난청' 증상

소음성 난청은 시끄러운 소리뿐 아니라, 약한 강도의 소음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도 생길 수 있다. 일상적인 대화를 할 때 나오는 소리의 강도는 50∼60데시벨(dB) 수준으로 일반적으로 75dB 이하의 소리는 난청을 유발하지 않지만 이를 넘어가면 청력에 해롭다.

매일 8시간씩 85dB(헤어드라이어 소리 정도) 이상의 소음에 노출되면 청력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 MP3 플레이어 이어폰의 최대 볼륨, 시끄러운 음악 공연장, 노래방과 나이트클럽의 음악 소리, 카오디오 소음 등은 85dB 이상이다. 시끄러운 작업장에서 일하거나 시끄러운 기계를 직접 운전할 때 들리는 소리는 100dB을 넘는다.

개인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이어폰으로 시끄러운 음악을 하루 3시간 이상 들으면 귀는 120dB 이상의 소리를 듣는 것과 비슷한 충격을 받는다.

난청이 생기면 높은 톤의 소리가 잘 안 들리는 증상이 먼저 나타난다. 따라서 높은 톤의 소리를 들을 기회가 별로 없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난청이 생겼다는 사실을 모를 수 있다.

난청이 진행되면 소음이 있는 백화점이나 음식점 등에서 대화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때는 이미 난청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 조용한 곳에서도 대화하는 소리가 잘 안 들린다면 난청이 심각해진 상태다.

한번 손상된 청력은 복구가 불가능하다. 청소년기의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수록 난청의 정도가 심해지고 결국 일생 동안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 '소음성 난청' 예방법

이어폰 볼륨을 높게 하고, 오래 듣는 것을 피해야 된다. 요즘 나오는 휴대용 음악기기는 최저음역과 최고음역 조절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볼륨을 높여도 귀가 따갑거나 아픈 증상이 거의 없다. 그만큼 소음성 난청에 노출될 위험도 높은 것이다. 이어폰은 최대 볼륨의 60% 이상 높이는 것은 피한다.

또 귓속형(커널형) 이어폰은 7∼9dB로 더 큰 소리를 전달한다. 귀 밖에 거는 이어폰이 더 안전하며, 귓속 삽입형과 헤드폰 형태가 가장 대표적인 소음방지 귀마개로 적합하다.

소음에 반복적으로 노출됐을 경우, 회복할 수 없는 손상으로 이어진다. 이때에는 청각 세포의 회복을 위해 1~2일 정도는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는 환경을 피하고 귀를 쉬게 해줘야 한다. 또한 귀가 멍멍하거나 울리는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청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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