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살짜기 옵서예' 12개국 주한대사부인들, 韓 멋과 흥에 취하다

입력 2013-03-25 09:57  


[안경숙 기자] 12개국 주한대사부인들이 한국의 멋과 흥에 취했다.

3월22일 오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는 12개국 주한 대사 부인들이 한국의 멋과 흥이 담긴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를 관람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살짜기 옵서예’는 우리 고전 ‘배비장전’을 원작으로 지난 1966년 한국 최초로 제작된 창작뮤지컬이었으며, 2013년 재공연은 CJ E&M 제작,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개관작으로 선정되어 문화계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이탈리아, 브라질, 인도, 모로코, 폴란드, 르완다, 세르비아 등 12개국 주한 대사 부인들이 작품을 관람하였으며, 공연 속에 녹여진 한국의 멋과 흥, 소리와 풍류, 그리고 정서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는 조선시대 제주로 부임한 신임 목사를 따라온 ‘배비장’이 낯선 땅 제주에서 기생 애랑을 만나 겪게 되는 사건을 흥겹게 그리고 있다. 우리 고유의 이야기에 전통음계를 재현한 음악과 한국적 선과 색이 살아있는 의상, 제주의 풍광을 고스란히 담아낸 영상 기술과 무대연출을 선보여 2013년 최고의 창작뮤지컬로서 평단과 관객의 호평 받고 있는 작품이다.

공연을 관람한 각국 대사 부인들은 열연을 펼친 배우들에게 뜨거운 박수와 칭찬을 보내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주한 슬로바키아의 유지니아 베로바(Eugenia Bellova) 여사는 “한국만의 독특하고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뮤지컬이었다. 의상과 조명 모두 컬러풀하고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 모두 훌륭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대사부인과 함께 동행한 태국 낏띠풍 나 라넝(Kittiphong na Ranong) 대사는 “매우 흥겨웠고 각 장면의 에피소드들이 재미있었다. 음악 또한 아름다웠으며 특히 애랑이 배비장을 유혹하는 수포동 폭포 장면은 압권이었다. 매우 좋은 뮤지컬이다”며 공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전세대 공감뮤지컬이라는 입소문 속에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는 3월 31일 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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