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ES300h로 520d 겨냥 배경은 상품성

입력 2013-04-23 09:15   수정 2013-04-23 09:15


 렉서스는 ES300h 경쟁차로 BMW 520d를 지목한 건 상품성 때문이이라고 설명했다. 또 520d 디젤의 고효율에 대해선 하이브리드가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ES300h의 가격경쟁력은 520d가 결코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강조했다.






 18일 렉서스에 따르면 ES300h의 최저 판매가격은 4,990만 원이다. 520d의 6,260만 원 대비 1,270만 원 싸다. 가솔린 하이브리드로 520d에 맞서는 효율을 확보한 만큼 경제성이 월등하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구입 후 등록과정에서 주어지는 취득세 140만 원 감면과 공영주차장 50% 할인 및 혼잡통행료 면제는 부가혜택이다. 

 회사 관계자는 "520d의 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연간 연료비를 보면 복합 기준일 때 18만 원, 시내는 4만8,000원, 고속도로는 36만원 차이에 불과하다(연간 1만5,000㎞ 주행 기준)"며 "연료비로 구입비 차이 1,200만 원을 상쇄하려면 20년도 짧다"고 주장했다.

 이 처럼 경제성에서 앞선다고 판단한 렉서스는 최근 상품성 차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양한 편의품목에서 520d를 능가한다는 자신감이 작용한 것. 먼저 에어백은 ES300h가 10개인 반면 520d는 6개다. 520d에 없는 스마트 키, 크루즈 컨트롤, 8개의 스피커, 가죽 변속레버도 강점으로 꼽는다. 반면 520d에는 ES300h에 없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이 있다.






 보증수리도 장점으로 들고 있다. ES300h의 보증수리기간은 일반부품과 동력계통 상관없이 '4년 또는 10만㎞ 이내'인 반면 520d는 '주행거리와 무관한 2년'이고, 동력계통은 '3년 또는 6만㎞ 이내'로 짧다. 

 렉서스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간과하는 것 중 하나가 꼼꼼한 제품 비교"라며 "가격뿐 아니라 상품성도 ES300h가 520d 대비 경쟁우위에 있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렉서스가 520d를 겨냥해 ES300h의 경제성과 상품성을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데에는 최근 수입차시장이 지나치게 독일차에 편중되고 있는 점이 작용했다. 이로 인해 수입차 선택의 다원화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무조건 브랜드만 보고 선택하는 경향은 바뀌어야 바람직하다"며 "수입차의 국내 자동차시장 점유율이 10%를 넘어선 만큼 브랜드 외에 제품 자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렉서스는 ES300h의 효율에 대해 "시내도로 위주의 운행을 한다면 하이브리드가 최적의 선택"이라며 "하이브리드는 연료소모가 많은 정체구간에서 전기동력을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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