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원작 연극 '해변의 카프카', 성황리에 프레스콜

입력 2013-05-09 11:30  


[윤혜영 기자] 연극 '해변의 카프카'가 성황리에 프레스콜을 마쳤다.

5월8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는 연극 '해변의 카프카'의 언론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 현장에는 주요 언론과 방송 매체가 몰려 국내 최초,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작품의 하이라이트 장면, 총 6장면 시연으로 이뤄진 이 날의 시사회는 많은 박수 갈채와 카메라 플레쉬를 동반하며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주요 장면 시연 이후 이어진 연출진 및 출연진 인터뷰에서도 작품에 대한 심도 깊은 질의응답이 오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행사 관계자는 "예상보다 더 많은 취재진과 언론 매체가 현장에 와 주셔서 놀랐다. 현장의 분위기를 통해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원작 연극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2008년, 브로드웨이의 실력파 감독 프랭크 갈라티에 의해 시카고에서 초연되고, 2012년 원작의 본토인 일본무대까지 진출한 연극 '해변의 카프카'는 5월4일 무대를 시작으로 국내 무대에 첫 선을 보였다.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으던 연극은 첫 공연과 동시에 예매 사이트에 연일 상위권에 오르면서 초반 평균 객석 점유율 70% 를 기록하며 연일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무라카미 하루키 특유의 감성과 유머,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어우러져 인간의 근원적인 고독과 삶의 진정한 의미를 탐색하도록 이끄는 연극 '해변의 카프카'는 6월16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 PAC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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