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 눈물, 가슴 아픈 가족사 고백 "부모님 이혼 이유 듣고…"

입력 2013-05-11 22:01  


[윤혜영 기자] 샘 해밍턴 눈물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5월9일 방송된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는 방송인 샘 해밍턴이 출연해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부모님이 7~9살 때쯤 이혼했다"고 말문을 연 샘 해밍턴은 "이혼한 이유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알게 됐다. 어머니가 아버지가 동성애자였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런 아버지가 정말 꼴보기 싫었다. '차라리 나를 낳지를 말지'라는 생각도 들고 '아버지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다"라며 "어머니는 평생 사랑한 남자가 아버지 밖에 없다고 하셨는데 어머니가 얼마나 배신감을 느꼈을지, 여자로서 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안됐다"고 밝혔따.

그는 또 "심지어 어머니께서는 본인이 잘못해서 아버지가 동성애자가 된 건 아닐까라는 큰 충격과 자책감 때문에 몇 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으셨다"며 "나도 '동성애자가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고 '다시는 보지 말자'고 원망 섞인 편지도 썼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샘해밍턴은 아버지와 대화를 하며 "(동성애자라는 것이) 바꿀 수 없는 힘든 부분이라는 걸 알았을 때 아버지를 미워한 것에 용서를 구하고 싶었지만 말 하지 않아도 아버지가 다 이해해주시더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생일날 서로에게 이벤트를 하며 화해를 자청했고 "다시 같이 살지는 않아도 화해를 했다는 것 자체로 행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생일날이 아버지를 본 마지막 날이 됐다. 샘해밍턴은 "생일날이 아버지를 본 마지막 날이 됐다. 한국으로 돌아와 어머니와 전화를 통해 아버지의 죽음 소식을 접했다. 뇌출혈로 쓰러져 돌아가셨다고 하시더라"며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말이 더 많았는데… 이후 어머니와 나는 심각한 우울증에 걸렸다"며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부모님의 존재 자체로 정말 행복했다는 걸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샘 해밍턴 가족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샘 해밍턴 진짜 맘고생 심했을 듯", "샘 해밍턴 밝아 보이기만 했는데", "샘 해밍턴 힘내서 더 잘 됐으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C '무릎팍도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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