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조’ 중국 화장품 시장에 K-코스메틱이 뜬다!

입력 2013-05-24 16:25  


[최혜민 기자] 중국 상해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5월20일부터 22일까지 ‘2013 중국 상해 뷰티 박람회’가 개최됐다.

글로벌 코스메틱 분야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뷰티 브랜드들도 대거 참석해 중국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2013 상해에서 열린 뷰티 박람회는 올해 18회를 맞는 글로벌 뷰티 엑스포로 매년 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한 중국, 한국, 일본, 미국 등 총 20여개국 6000여 관련 기업이 참가하며 아시아 최대 화장품 전시회 규모를 자랑했다. 이번 상해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의 화장품, 향수, 헤어 제품 등이 전시됐다.

2000년대 초반 유럽 및 미국 브랜드가 강세를 이뤘다면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K-코스메틱은 꾸준히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중국 시장의 경기둔화로 명품 등 고가화장품 매출을 감소하는 추세지만 중저가의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은 화장품 브랜드들은 호조를 띄고 있다.

중국의 화장품 및 생활용품 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 36조원에 달하며 1년 사이 9.8%나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세로 중국에 진출한 화장품 기업들의 매출을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우리나라의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들도 앞다퉈 중국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여자 대학생의 화장품 지출비에서 한국 화장품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돼 뷰티 산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강원대학교 김종섭교수의 ‘중국내 한류가 한국화장품의 구매의향에 미치는 영향’ 발표에 따르면 중국 여자 대학생들은 86.7%를 한국 화장품에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대학생은 78.7%를 한국산에 썼다.

또한 지역별로는 한국과 교류가 활발해 한류 인지도가 높은 동부 해안지역에서 한국산 화장품 소비율이 높았다. 한류에 대해 관심이 높거나 한국어 전공자는 한국 화장품 소비에 더욱 적극적인 것으로 드러난 것.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류가 국산 화장품 이미지와 구매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팝 인기가 많은 지역에서 한국산 제품의 소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고의 한류스타로 인정받고 있는 배우, 가수 들이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모델로 JYJ를 선정한 토니모리는 글로벌 팬미팅을 기획 하며 한류와 뷰티 산업의 연계하는 활발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토니모리 그리팅’ 투어를 진행해 아시아 모델로 활약중인 JYJ와의 만남을 기획하며 해외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토니모리를 비롯해 현재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K-코스메틱 제품들이 이번 2013 상해 뷰티 박람회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한국의 우수한 제품력을 알리고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진 것.

한편 상해 뷰티 박람회에 참석한 진민옌 (24세, 학생)씨는 “얼마 전 글로벌 토니모리 그리팅 투어를 통해 한국을 방문해 JYJ를 만나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며 “실제로 중국 내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기 때문에 이번 뷰티 박람회도 참석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토니모리,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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