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 난항 속 내실 있는 기업은 지속 성장, 이유는?

입력 2013-06-18 09:05   수정 2013-06-18 09:05


[최미선 기자] 2012년 국내 화장품 유통은 경기침체의 여파와 정부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인해 다각도로 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2012년 초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 법률안’이 공포됨에 따라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방문판매 시장은 다소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그렇다면 방판업계의 실황은 어떠할까. 각 사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로 분석한 2012 화장품 매출순위 상위 19개사 중 현재 방판사업을 진행 중인 업체들을 추려 살펴보기로 한다. 자료분석은 2011년과 2012년 매출 및 증감율을 기본으로 한다.


국내 방판 화장품 기업 2012년 매출 현황은 다음과 같다. LG 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을 필두로 애경산업과 보령메디앙스, 소망화장품과 코리아나, 미애부와 참존화장품이 그 뒤를 차지했다.

앞서 언급했듯 방문판매법 개정으로 인해 2011년에 비해 마이너스 성장을 한 업체가 다소 눈에 띄었다. 애경산업의 경우 -0.80%, 보령메디앙스가 -2.64%로 감소하였으며 코리아나의 경우도 -6.48%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반면 난항에도 불구 2011년 대비 매출 10%이상의 성장률을 보인 업체들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LG 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12.70%, 11.54%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미애부와 참존화장품의 경우도 각각 19%, 12.8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을 보인 상위 5개사(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소망화장품, 미애부, 참존화장품)의 경우 대부분 백화점과 할인마트 외 기타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방문판매법 개정으로 인한 타격을 크게 입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5개사 중 미애부의 경우 방문판매유통을 기본으로 한 사업형태를 지녔음에도 불구 2011년 대비 2012년 약 20%의 매출 성장률을 보인 것을 알 수 있다. 방문판매업 개정에 따른 동종업계들의 타격에도 이러한 성장률을 보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이는 화장품 업계에서도 무합성발효화장품이라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립 이후 10년간 탄탄한 내실을 다져온 데서 기인된 것으로 분석된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2013년 방문판매 화장품 유통에 대해 2조7000억원대의 매출 규모를 유지하며 어려움을 맞을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이를 성장가동력으로 삼는 업체들도 속속 발견될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언급한 미애부의 경우도 매우 역동적이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판단되는 바, 향후 화장품 방문판매업계에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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