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은 2012회계연도 기업평균연비(CAFE)가 2005년 대비 24.9% 향상됐다고 27일 밝혔다.
닛산에 따르면 지난해 CAFE는 2005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11년 대비 상승률은 10.2%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뉴 알티마를 비롯해 일본시장의 노트, 중국 실피와 티아나 등이 평균연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CAFE는 자동차제작사가 생산·판매하는 차종의 연료효율을 가중 평균해 계산한다.
닛산은 오는 2016회계연도까지 향상률 35% 달성을 목표로 하는 '닛산 그린 프로그램 2016'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연료효율을 높이고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퓨어 드라이브' 차종을 확대한다. 지난해 회계기준으로 퓨어 드라이브의 글로벌 판매비중은 약 41.5%였다. 같은 기간 연료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무단변속기(CVT) 장착차는 228만 대 판매했다. 올해도 최근 일본에서 출시한 신형 데이즈 등 소비자 요구를 만족시키면서 연료효율이 좋은 차종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적극 나선다. 2012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05년 대비 8.3%, 지난해보다 0.3% 각각 감소했다. 유통경로에서 트럭 운송을 줄이는 '모달 시프트' 방식을 장려하고, 적재효율을 높이는 등의 시도가 성과를 거뒀다. 오는 2016년까지 기준 연도 대비 20%까지 줄이는 게 목표다.
한편, 닛산은 올해 6월 글로벌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2013 베스트 글로벌 그린 브랜드' 전체 50개 중 5위에 올라 '순위 최고 상승'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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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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