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판매량 늘어도 이익은 줄어

입력 2013-07-27 07:36  


 기아자동차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해외 판매 호재로 마이너스 성장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26일 회사에 따르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24조1,974억원, 영업이익 1조8,305억원, 영업이익률 7.6% 등이다. 세전이익은 2조4,399억원, 당기순이익 1조9,648억원 등으로 집계됐다(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1.0% 급감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0.6%와 14.5% 줄었다. 반면 이 기간 판매량은 144만5,000대로 3.6% 증가했다.

 매출액은 판매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화 절상(-3.1%)과 준중형 이하 차급의 확대(52.7% → 53.4%) 등으로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국내공장 가동률 하락과 가공비 증가, 1분기 일회성 리콜 비용 등의 요인으로 떨어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당기순이익 등은 관계회사 투자 손익 감소와 지난해 상반기 발생한 현대위아 처분익 영향으로 악화됐다.

 글로벌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3.6%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K3, K5, K7 등 K시리즈를 비롯한 스포티지R, 프라이드 등 주요 차종의 판매호조가 이어졌다는 것. 주간연속 2교대 시행과 노조의 특근 거부 등으로 국내 생산은 81만8,000대로 3.9% 하락했지만 해외공장에서 지난해보다 15.4% 향상된 62만7,000대를 소화하며 국내공장 감소분을 만회했다.

 상반기 전체 실적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기아차는 강조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13조1,126억원, 영업이익 1조1,264억원으로 1분기보다 각각 18.3%, 60.0% 늘었다. 해외시장 판매 호조와 환율 안정 등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기아차는 "상반기 경기침체와 원화강세 및 엔화약세 등 어려운 경영 여건이 지속됐다"며 "해외시장에서 내수 판매 감소분을 만회하고 지속적인 '제값 받기' 노력을 기울인 결과 선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하반기에도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개선을 위해 내수시장에서는 스포티지R 연식변경과 신형 쏘울로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미국시장에서는 적극적인 신차 마케팅으로 경쟁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K2, K3 등 소형차 판촉을 강화하는 한편 현지 전략형 차종 출시 및 공격적인 판매망 확충으로 점유율을 높인다는 대책을 제시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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