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부흥 설계자"...100달러 지폐에 트럼프 서명 넣는다

입력 2026-03-27 13:11   수정 2026-03-27 15:17



미국 재무부가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담긴 신권 지폐가 오는 6월 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서명이 들어간 100달러 지폐를 오는 6월부터 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대통령의 서명이 미국 지폐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황금기 경제 부흥의 설계자로서 대통령이 역사에 남긴 발자취는 부인할 수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미국 화폐에 대통령의 서명을 새기는 것은 적절할 뿐만 아니라 당연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업적을 기리는 데 그의 이름이 새겨진 미국 달러 지폐보다 더 강력한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1861년도부터 미국 지폐에는 미국 재무부 장관과 재무부 차관의 서명이 새겨져 왔다.

브랜든 비치 현 미국 재무부 차관은 새로 발행될 미국의 화폐에 대해 “번영, 힘, 그리고 미국 국민의 흔들리지 않는 정신의 상징으로 계속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공공 시설물, 유산 등에 영구적으로 각인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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