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요하게 파헤쳐 본 ‘너목들’ 이보영의 패션 변천사

입력 2013-08-02 20:03  

 
[임수아 기자]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보영의 동안 외모가 화제다. 이보영은 10살 연하의 이종석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도 나이차를 가늠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남성들의 로망으로 떠오른 이보영은 알고보면 정체를 알 수 없는 패션이나 노안 외모의 대표주자 였다는 사실. 불과 1년 전으로만 거슬러 올라가보아도 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모락모락 피어나는 지성과의 결혼설로 핫하게 주목받고 있는 여배우 이보영의 패션 변천사를 집요하게 파헤쳐보자.

2% 부족했던 여자, 이보영


여배우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중 하나인 레드카펫에서 이보영은 늘 진부한 시상식 패션으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늘 어딘가 2% 부족한 모습으로 과감하지 못한 채 ‘단아함’이라는 틀에 박힌 스타일만 선보였던 것.

이것은 비단 드레스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콘셉트를 알 수 없이 난해하거나 나이를 들어보이게 하는 공식석상 패션은 늘 그에게 ‘워스트 드레서’라는 불명예를 안겨준 것. 최악의 패션으로는 KBS ‘내딸 서영이’의 제작발표회 패션을 꼽을 수 있다. 그는 직각어깨라인을 돋보이는 파워 숄더 재킷에 철 지난 벨벳 소재로 촌스러움의 극을 달리는 룩을 보여주었다.

이후 4월3일 열린 토즈의 행사장에서는 민트 컬러 셔츠와 트렌치코트, 어정쩡한 핏의 팬츠로 여사원을 연상하는 오피스룩을 보여주었다. 정작 드라마 ‘너목들’에서 러블리한 오피스룩을 선보인 것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이 시선을 끈다. 

교복패션까지 소화 ‘시대역변 동안외모’


변함없이 비슷한 스타일을 선보이던 이보영이 최근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그는 매거진 화보에서 바캉스 풍경을 배경으로 편안하면서도 도회적인 무드가 가미된 룩을 선보였다. 재킷을 입지 않고 어깨의 두르는 모습에서 여유로움과 시크함이 느껴진다.

평소 옅은 화장으로 청초한 이미지를 보여주었던 이보영은 과감한 퍼플계열의 아이쉐도우와 핫핑크 립으로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기에 코랄계열의 치크는 얼굴을 한층 입체적으로 만들어주었다.

큰 인기리에 종영한 ‘너목들’에서 이보영은 동안외모 종결자의 자태를 여지없이 드러냈다. 10살 연하의 상대역 이종석과 교복패션에도 괴리감 없는 모습을 보여준 것. 특히 드라마 속 변호사 역을 맡았던 이보영은 ‘장변룩’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여성 커리어룩에 큰 획을 그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매거진 싱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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