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기르는 가족, 식사에 수영까지 함께… '보통 강심장이 아니네'

입력 2013-09-29 19:39  


[라이프팀] 집에서 호랑이 기르는 가족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9월25일(현지 시각) 영국의 한 매체는 브라질에 거주하는 보르헤스 가족이 집에서 7마리의 호랑이를 기르고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보르헤스는 지난 2005년 서커스단에 감금돼 학대받던 호랑이 2마리를 구출해 가족의 일원으로 삼았고, 이들은 8년이 지난 지금 7마리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보르헤스 가족들은 호랑이뿐 아니라 사자 2마리와도 함께 생활 중이라고.

이들은 맹수들과 함께 식사를 하거나 수영 등을 즐기며, 한 달에 9000 달러(한화 1000만원) 가까이 드는 사육비를 호랑이들이 출연한 광고비로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브라질 당국이 위험하다는 이유를 들며 강제로 새끼를 못 낳게 하고 양육권을 박탈하려고 해 곧 보르헤스 가족들과 법정 다툼이 벌어질 전망이다.

호랑이 기르는 가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주변 이웃들도 좀 생각해주길”, “호랑이 기르는 가족, 다들 강심장이네”, “호랑이 기르는 가족? 아무리 순해도 맹수는 맹수인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SBS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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