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신차 판매, 경기 부진 반영한 하락세

입력 2013-10-10 13:29  


 9월 미국 신차 판매가 전년대비 줄어 악화된 경기 상황을 대변했다.

 최근 미국의 민간 조사회사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9월 미국 신차 판매대수는 113만9,050대로 전년 동기대비 4.2% 감소, 28개월 만에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이는 전반적으로 미국 경기가 악화일로에 있음과 무관치 않다는 게 현지 업계의 판단이다.






 우선 빅3 중 GM은 18만7,195대를 판매해 11% 하락했다. 쉐보레 말리부는 29.5% 늘어난 1만4,4487대로 선전했지만 주력 대형 픽업인 실버라도가 10.8% 후퇴한 3만2,506대에 그쳤다.

 토요타를 누르고 2위에 오른 포드는 18만4,452대를 판매로 전년 동월대비 5.7% 늘었다. 이는 주력 중형 세단 퓨전이 기여한 바가 크다. 퓨전은 지난해와 비교해 62.4 % 증가한 1만9,9972대로 9월을 마감했다. 픽업 F시리즈도 9.8% 상승, 6만456대가 판매됐다. 반면 컴팩트카 포커스는 15.2% 감소한 1만6,733대로 나타났다.

 크라이슬러는 혼다를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총 14만3,017대를 기록했으며, 2012년 같은 기간 대비 0.7% 근소하게 성장했다. 대형 픽업인 램이 8% 늘어난 2만8,145대로 집계됐고, 300C가 6% 증가한 5,036대로 조사됐다.






 토요타는 3위로 밀렸다. 16만4,457대를 판매, 실적이 전년대비 4.3% 하락했다. 캠리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7% 감소한 3만1,871대, 프리우스는 16.1%가 줄어든 1만5,890대로 마감됐다.

 5위 혼다는 10만5,563대를 기록, 지난해 대비 9.9% 떨어졌다. 어코드가 13.7% 후퇴한 2만5,176대, CR-V가 3.7% 줄어든 2만1,439대로 마무리됐다. 반면 시빅은 6.7% 늘어 2만2,983대에 달했다.  

 닛산은 8만6,868대(전년대비 5.5% 하락)로 6위를 차지했다. 일티마의 부진이 컸다. 지난해와 비교해 13.2% 감소, 2만1,221대에 그쳤다. 다만 신형 SUV 패스파인더는 5,537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8% 증가했다.






 현대자동차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9월 5만5,102대로 전년보다 8.2% 감소했다. 아반떼(미국명: 엘란트라) 제품군(세단, 해치백, 쿠페)은 1만9,61대를 합작, 지난해와 비교해 7.6% 늘었다. 그러나 SUV 싼타페는 10% 감소한 6,639대에 머물렀고, 쏘나타 역시 20% 이상 하락하며 1만3,872대로 마감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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