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코리아’ 디자이너와 만난 스타들 ‘패션 점검!’

입력 2013-10-17 16:45  


[박윤진 기자] 스타와 디자이너가 ‘옷’이라는 도구로 만났다.

디자인 창조 프로젝트 SBS ′패션왕 코리아′의 제작발표회가 10월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됐다. 패션왕 코리아′는 여덟 명의 스타와 아티스트 그리고 여덟 명의 디자이너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며 경연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이 제작발표회에는 소녀시대 티파니, 씨스타 보라, 방송인 김나영, 붐, 가수 윤건, 배우 이지훈, 비주얼 아티스트 추미림, 금속 공예가 임동욱과 디자이너 박윤정, 이주영, 정두영, 지일근, 이지은, 장형철, 남윤재, 김홍범이 참석했다.

각 분야에서 주목되는 아이돌과 예능인, 배우, 아티스트와 디자이너가 한 자리에 모인 만큼 그들의 패션 스타일 또한 비교가 되기 마련. 여자와 남자 스타를 나눠 제작발표회 패션을 비교해봤다.

김나영-티파니-보라 “누가 더 여성스럽나”


그간 입 솜씨로 대중을 즐겁게 했던 김나영, 한류 여자 아이돌 소녀시대의 티파니와 씨스타 보라가 ‘패션왕 코리아’를 통해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4 S/S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해 엘르, 보그 파리, 보그 이탈리아 등 해외 유명 패션 매거진의 주목을 받은 김나영은 화려한 프린트가 드리워진 체크 숄더 원피스에 셔츠를 레이어드하는 레이어드룩을 선보였다.

인형같이 작고 마른, 눈망울이 동그란 세기의 여배우 오드리 햅번을 연상하게 만든 티파니는 햅번의 상징과도 같은 블랙 미니 드레스를 스타일링 했다. 네크라인에 주얼장식과 레드립은 우아한 분위기를 돋웠다.

보라는 아가일 패턴이 배색된 미니 원피스를 드레스업 했다. 소매 부분의 화려한 퍼가 실루엣을 섹시하고 세련되게 돋보인다.

이지훈-윤건-붐 “댄디가이 3人3色”


가수 윤건과 배우 이지훈, 예능인 붐이 3인3색의 댄디룩을 선보였다. 전체적으로는 비슷한 듯 보이지만 요소요소를 나눠 보면 개성과 색깔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먼저 윤건은 2013 F/W시즌에 주목되는 타탄체크를 재킷 안에 입고 호피 패턴의 멋스러운 머플러를 겹쳐 프린트의 대비감을 돋보였다. 반면 이지훈은 정제된 느낌의 수트룩을 소화했다. 재킷 안으로 매치한 가죽 소재의 톱이 인상적. 카무플라주 패턴의 스니커즈를 매치해 캐주얼한 느낌을 더했다.

고급스러운 수트룩의 전형을 선보인 붐은 셔츠, 타이, 베스트, 재킷까지 갖춰 입었으며 슬림한 피팅감으로 멋스러운 비주얼을 완성했다. 브라운 계열의 체크 베스트와 블루 셔츠, 밝은 그레이 컬러의 조화가 부드럽고 시원한 인상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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