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고헬기 통화내역 확보 ‘잠실 경유 배경 집중조사’

입력 2013-11-19 11:39  


[라이프팀] 경찰, 사고헬기 통화내역 확보 ‘잠실 경유 배경 집중조사’

경찰이 삼성동 아이파크 충돌 헬기가 잠실 경기장으로 향하게 된 배경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11월1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숨진 헬기조종사 박인규(58) 기장과 헬기 운영사 LG전자 사이의 통화 내역과 사고 헬기의 운항일지 등을 확보해 비행 계획, 탑승 인원, 사고 경위 등을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사고 당일 박 기장의 아들은 취재진에게 “아버지가 안개가 많이 끼어 위험하니 김포에서 직접 목적지로 출발하는 것이 어떠냐고 회사와 상의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G 측은 “그런 보고가 들어온 사실은 있으나 박 기장이 출발 한 시간 전 시정이 좋아져 잠실 경유가 가능하다고 통보해왔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이미 지난 주말 사망한 기장, 부기장 유가족 및 목격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시작했으며, 두 조종사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는 이르면 일주일 뒤 나올 예정이다.

헬기의 자세한 비행경로가 담겨 있는 블랙박스는 서울지방항공청이 회수해 분석에 들어갔다. 이 블랙박스를 통해 헬기가 왜 정상 항로를 벗어났는지, 사고 당시 고도는 어땠는지, 조종실 대화 내용은 무엇이었는지 드러날 전망이다. 하지만 블랙박스 작업에는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된다.

한편 1차 조사 결과 구조적 손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 삼성동 아이파크는 파손된 외벽과 천장을 철거하는 등 임시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사망한 기장, 부기장의 합동영결식은 오늘 오전 7시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고 박 기장은 군 경력을 인정받아 대전 국립현충원에, 고 고 부기장은 경기도 이천 국립호국원에 안장된다. (사진출처: MBC '사고헬기 통화내역' 관련 뉴스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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