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왕지원, 고 양정모 국제그룹 회장 외손녀 ‘숨은 엄친딸’

입력 2013-11-26 16:37  


[연예팀] KB2 드라마 ‘굿 닥터’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배우 왕지원(25)이 국제그룹 고 양정모 전 회장의 외손녀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11월26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왕지원은 국제그룹 고 양정모 회장의 외손녀이자 감사원에 재직중인 왕정홍 기획관리실장의 딸이다.

왕지원은 묵묵히 공무에 임하는 아버지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집안에 대한 이야기를 꺼렸으나, 측근은 이같은 사실을 대부분 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기획관리실장으로 임명된 왕 실장은 행정고시를 패스한 뒤 감사원에서 재정경제감사국장과 감사교육원장을 지낸 1급 공무원이다.

외할아버지인 고 양정모 전 회장이 몸담았던 국제그룹은 LS네트웍스의 모기업으로 1970~80년대 계열사 21개를 거느리며 국내 재계 서열 7위까지 올랐으나 1986년 정부의 부실기업 정리로 인해 공중분해됐다. 현재는 한일그룹에 흡수된 상태다.

왕지원 본인 역시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하고 2009년 국립발레단원으로 활동한 재원이다. 그는 CF모델로 데뷔한 후 얼마전 인기리에 종영한 KBS2 드라마 ‘굿 닥터’에서 어리바리해보이지만 가끔 촌철살인으로 선배들을 당황시키는 의국 막내 인턴 김선주 역을 맡아 얼굴을 알린 바 있다.

그는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여주인공으로 발탁돼 연기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출처: 제이와이드컴퍼니/ ‘굿닥터’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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