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중형 세단 CTS의 고성능 버전 CTS-V를 공개했다.
23일 GM에 따르면 신차는 3세대로, 외관은 메쉬 타입 그릴과 대형 흡기구, 4개의 배기구가 고성능을 암시한다. 보닛은 탄소 섬유로 제작해 경량화했으며 사이드 스커트, 리어 스포일러로 공력 성능도 높였다. 19인치 단조 알로이 휠엔 미쉐린 파일럿 슈퍼 스포츠 타이어가 끼워졌다.
실내는 세미-아닐린 가죽과 스웨이드 소재로 고급감을 높였으며 트림엔 무광 탄소섬유를 사용해 역동성도 살렸다. 편의품목으로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보스 오디오 시스템 등을 마련했다.
동력계는 콜벳 Z06에 먼저 탑재된 V8 6.2ℓ 슈퍼차저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640마력을 발휘한다. 최고시속은 322㎞, 0→시속 100㎞ 도달시간은 약 3.7초다.
차체 강성은 섀시 곳곳을 지지하는 스트럿 타워를 설치해 기존 대비 25% 증가했다. 여기에 스포츠 서스펜션, 향상된 스티어링 시스템, 전자제어식 리어 디퍼렌셜, 브렘보 브레이크,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시스템 등이 고성능에 어울리는 주행을 돕는다. 주행모드는 투어, 스포트, 트랙, 스노우 네 가지를 제공한다.
한편, 새 CTS-V의 공개 무대는 오는 1월에 있을 2015 북미오토쇼다.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BMW M5 및 벤츠 E63 AMG와 경쟁할 전망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 렉서스, LS 후속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탑재
▶ 토요타 프리우스 택시, 판매 불붙나...1호차 전달
▶ 쌍용차 티볼리, 1,630만~2,370만 원 사전계약
▶ 현대기아차, BMW 'M' 만든 '알버트 비어만' 영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