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제조기2’ 종영, 아이돌의 재발견…시즌3 이어갈까

입력 2015-03-04 11:29  


[bnt뉴스 박슬기 기자] ‘히트제조기 시즌2’가 방송이 종영됐다.

2월27일 마지막으로 MBC에브리원 ‘형돈이와 대준이의 히트제조기 시즌2’(이하 ‘히트제조기2’)가 종영돼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빅병에 이어 용이호 사단의 첫 번째 걸그룹 유닛인 참소녀의 음악방송 데뷔 무대 비하인드 이야기를 다룬 이날 방송은 10대 남자 1.5% ( TNmS, 케이블 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주간아이돌 3주년 기념으로 시작된 ‘히트제조기’는 시즌 2까지 제작되면서 스핀오프 프로그램을 넘어서 히트제조기만의 색다른 장르를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각종 사이트의 10, 20대 팬들을 휘어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유닛 아이돌 빅병과 참소녀는 소속그룹과 별도로 독립된 팬덤을 형성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히트제조기’ 인기 비결에 대해 짚어봤다.

▮ 아이돌 전문가 형돈이와 대준이의 ‘힘’

이미 MBC에브리원의 ‘주간아이돌’을 통해 아이돌들과의 찰떡 호흡을 자랑하고 있는 정형돈과 데프콘의 조합은 아이돌 출연 프로그램의 흥행 공식으로 자리 잡았다.

형돈이와 대준이의 케미로 만들어내는 재미는 언제나 상상이상이며, 그들이 잡아낸 캐릭터
에는 늘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히트제조기 빅병의 멤버 잭슨(갓세븐)은 왕콩이라는 예명과 함께 정형돈, 데프콘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통해 단숨에 예능 블루칩으로 떠올랐고, 시즌 1에서는 캐릭터가 잘 보이지 않았던 혁띠(VIXX 혁)와 돌백이(VIXX 엔) 역시 시즌 2에는 혁띠파이(이야기의 핵심이 잘 전달되지 않아 허공에 떠다니는 와이파이에 빗대어 지어진 별명)와 별명부자 돌백이(꼴배기, 차질척, 철쭉이..)등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또한 언제나 카리스마 있는 무대에 섰던 포미닛의 권소현이 애교와 큐티함으로 무장한 참소녀 멤버 ‘호박엿‘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 역시 형돈이와 대준이의 힘이라 할 수 있다.

▮ 재미 속에 감춰진 날카로운 가사+중독성 있는 멜로디 = 독특한 음악성

우리가 이미 경험한 것과 같이 형돈이와 대준이의 등장이 가요계에 던진 충격은 가히 신선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은 히트제조기를 통해 그들의 세계를 점점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물론 영리한 그들이니만큼 아이돌들과 함께 하며 특유의 유쾌함을 잃지는 않았다.

유닛의 결성부터 팀명정하기, 그리고 그들의 조련(?) 과정에 이르기까지. 그저 선이 고왔던 아이돌들은 형돈이와 대준이를 만나 거친 힙합을 하는 빅병 멤버로 자연스럽게 성장하였고 음악을 통해 결코 가볍지 않은 메시지를 유쾌하게 던졌다.

싱글 1집 ‘스트레스 컴온’은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을 공감되는 가사로 풀었고 뮤직비디오 속 멤버들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통해 웃음 코드를 놓치지 않았으며, 2집 ‘오징어 된장’은 사람들의 편견에 관련한 메시지를 던지며 타인의 시선속에 갇혀 사는 우리의 삶을 유쾌하게 풍자했다.

빅병을 통한 유쾌한 풍자는 상큼하고 발랄한 참소녀 멤버들의 ‘올해의 주문’에 이르러 사람들에 대한 힐링으로 이어졌다. 모두가 힘들다고 하는 이 시대, 참소녀의 ‘올해의 주문’은 모든 국민들에 대한 응원을 담은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국민 힐링에 나선 것.

이처럼 ‘히트제조기’는 단순히 웃고 즐기는 예능 프로그램을 넘어서 중독성 있는 멜로디, 유쾌한 가사 뒤에 숨은 메시지까지 찾아내는 재미를 가진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한편 프로듀서 용감한 이단 호랑이와 함께 또 다른 아이돌이 시즌 3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사진제공: MBC에브리원)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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