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최초 EV 로드스터, '예쁘자나R' 독일 간다

입력 2015-09-05 17:14  


 파워프라자가 로드스터 전기차 '예쁘나자R'로 2015 프랑크푸르트모터쇼(IAA)에 나선다. 지난 2013년 이후 두 번째 참가다.



 5일 파워프라자에 따르면 2015 IAA에 내놓는 예쁘자나R은 지난 2015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로드스터 전기차다. 이번 IAA 출품을 대비해 좌석 부분에 스포일러 기능을 갖춘 롤바를 적용하고, 글로벌 업체의 모터와 인버터를 탑재해 주행능력을 향상시켰다. 서울모터쇼에서 독특한 외관으로 집중을 받았다면 이번엔 실제 운행을 통해 이목을 집중하겠단 계산이다. 



 예쁘자나R은 길이 3,100㎜, 너비 1,619㎜, 높이 1,219㎜, 휠베이스 1,985㎜로 국내 경차 기준을 만족한다. 공차중량은 745㎏에 달한다. 최고 109마력, 최대 19.4㎏·m를 발휘하는 모터에 수동 5단 변속기를 조합했다. 54㎾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얹어 1회 충전에 최대 571㎞를 달릴 수 있다. 최고시속은 198㎞에 이르며, 0→100㎞/h 도달시간은 4.6초다. AC 3상의 유럽 표준 충전 방식을 채용했다. 



 파워프라자는 IAA 참가를 시작으로 독일 e-RUDA(e-루다) 전시회와 스마트 로지스틱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e-루다 전시회는 독일충전인프라네트워크협회에서 추진하는 행사로, 전기차 및 E-모빌리티 관련 포럼 및 전기차 퍼포먼스와 랠리를 진행한다. 스마트 로지스틱 프로젝트는 전기 상용차와 관련된 이벤트다. 이를 통해 회사는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회사와의 비즈니스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파워프라자 김성호 대표는 "중소기업으로서 세계 모터쇼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기 위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 완성차 업체가 흉내낼 수 없는 예쁘자나R의 독특한 외관으로 이목을 받고있다"며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 주행 능력을 갖춘 신형을 통해 전기차 부품 및 기술에 대해 소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워프라자는 최근 한국지엠의 라보 차체를 개조한 전기 상용차 '피스'를 출시했다. 국토교통부의 안전 및 환경 인증은 완료됐으나 여전히 보조금 지원을 위한 인증 단계에서 부진한 상태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도입에 미지근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인증 심사의 개발 및 도입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파워프라자는 조만간 1t 트럭에도 적용가능한 새로운 전기 배터리 모듈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 대표는 "전례가 없던 사업이어서 정부도 보조금 지원에 대한 기준을 세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하다"며 "이미 시판용 전기 상용차를 제작해놓은 상태인데 보조금 지급이 미뤄지면 재고만 떠안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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